【군수읍면순방- 구항면】농부들 물 걱정 없이 농사짓게 해달라
【군수읍면순방- 구항면】농부들 물 걱정 없이 농사짓게 해달라
  • 이은주
  • 승인 2019.01.16 0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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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구항면을 방문한 김석환 군수에게 주민들은 물 걱정 없이 농사 짓게 해달라는 주문이 이어졌다.

봉지마을 이장은 “관정을 설치했는데 수돗물보다도 적게 나온다.”며 “궁리저수지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송수관을 설치해달라”고 요구했다.

화리마을 이장은 “화리마을은 갈산면 봉산리 마을과 접경지역으로 주민 70%가 봉산리에서 농사짓고 있다. 지난 여름 가뭄에 따른 농업용수 부족으로 고충을 겪었다”며 “대형관정을 설치해 물 걱정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군수는 저수지는 농어촌 공사 관리로 농지까지 물을 끌어줄 수 있는지 협의해 보겠다. 또한, 예전에는 소형관정을 설치해도 물이 잘 나왔는데 이제는 중형, 대형 관정을 설치해 물이 잘 안나온다. 군에서 11개 읍면 한 개씩 가뭄대비 관정설치 사업계획을 세워 발주를 서두르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궁리마을 이장은 “궁리저수지 둑이 도로와 끊겨 있어 저수지가 범람할 경우 둑이 무너져도

구급차는 물론 보수장비 차량조차 못 들어간다“며 저수지 진입도로를 설치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군수는 “저수지 관리주체인 농어촌 공사와 상의해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농어촌 도로 확포장에 대한 건의도 이어졌다.

자양마을 이장은 “면소재지에서 벌리~장양마을~결성면 형산마을로 통하는 도로가 협소하고 굴곡져 차량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도로 확포장을 건의했다.

남산마을 이장은 남산리 장양마을 사거리까지 농어촌 도로가 노후 및 파손으로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도로 재포장을 요구했다.

이에 김 군수는 “한번에 하기는 어려우니 교통량에 따라 연차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오봉리 노인회장은 “손곡 선생 생가지를 옛터정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암 이응노 마을 처럼 조성해 사람이 모여드는 마을로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김 군수는 "손곡선생 옛터정비사업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으로 추진하고 있으니 협조와 함께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마온마을 이장은 “마온저수지에 주변정비와 둘레길을 조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 군수는 “주변정비는 현장확인 후 추진하고 둘레길 조성은 경사가 심해 위험지역은 사고예방을 위해 그대로 둬야 한다.”고 답했다.

내현마을 이장은 “구항면 대표산인 보개산에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평상과 정상석을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군수는 “대부분 시설물을 설치하면 방치되기 일쑤이다. 산은 자연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주민들은 면소재지 버스운행 횟수 늘려줄 것과 마을 노인들 저수지 정화 일자리 마련, 농협 앞 아스콘 포장, 보개산 입구 쓰레기불법투기 CCTV 설치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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