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대한 홍성군의 대안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내포신도시에서 홍성역을 이용하던 이용객들이 좀 더 가까운 삽교역을 이용할 것에 대한 걱정이다.
삽교 신설역 예정지와 충남도청 내포신도시까지는 불과 3.8㎞의 거리로 서해선복선전철의 역사 가운데 충남도청과 최단거리다. 내포신도시에서 홍성역과의 거리는 8.4㎞ 정도이다.
이에 홍성군의회 문병오 의원은 “내포신도시 주민들은 조금이라도 가까운 삽교역을 활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 원래 역사를 오가는 길목에서 상권이 활성화되고 모든 것이 이뤄지는 것이다.”며 “홍성군은 역세권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작 홍성주민들이 삽교역을 이용할 것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전혀 안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포신도시 내 젊은 층들을 홍성 원도심 생활권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승천 의원은 “역사는 이용자가 편리해야 한다. 역세권 개발 시 이용객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과 주변환경을 조성해 삽교역보다 홍성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종현 도시재생과장은 “신설되는 삽교역사는 고속철도 역사 기능만 있는 것이며 홍성역사는 장항선과 연계된 부분이 있다. 장항선 복선화전철이 완성되면 차별성 있는 역사가 될 것이다”라며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도로망, 이용시설 등 차별화된 기획과 다각적인 분석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