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도로 ‘무법천지’…교통안전시스템 마련 시급
내포신도시 도로 ‘무법천지’…교통안전시스템 마련 시급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7.09.13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속·신호위반·불법유턴 등 운전자 안전 불감증 심각…사고위험 상존

내포신도시 내 도로에서 운전자들의 과속, 신호위반은 물론 중앙선 침범 등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하며 도로가 무법천지가 되고 있다.

내포신도시 내 도로가 운전자들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다른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들을 위협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온라인 소통공간 인 ‘내포천사’ 카페에는 신도시 내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소식이 이어지며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특히 과속, 신호위반은 물론 중앙선 침범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하며 신도시 내 도로가 무법천지가 되고 있다.

실제로 내포신도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대수와 함께 통행량 증가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민들은 과속, 신호위반 교통안전시스템 마련과 함께 지속적인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신도시 주민 A 씨는 “보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널 때도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우회전 하는 차량으로 인해 수차례 살피고 건너야 할 정도로 불안하다”며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중앙선을 침범해 좌회전을 하거나 직진하는 차량과 스쿨존에서도 과속하는 차량들이 너무 많다"며 "교통안전시스템 마련과 함께 단속을 하지 않더라도 교통법규를 지키는 선진 교통문화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무단횡단에 대한 주민 C 씨는 “퇴근시간 신호에 따라 주행하는데 갑자기 아이 손을 잡고 무단횡단 하는 사람으로 인해 뒤 따라 오던 차량과 사고가 발생할 뻔 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또 다른 주민 D 씨는 “도로 중앙에 분리형 화단이 되려 무단횡단을 부추기는 것 같다. 내포신도시 내 소방서부터 엘에치아파트 방면과 홍예공원을 가기위해 상록아파트 앞에서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가기위한 무단횡단이 비일비재하다”며 “횡단보도 추가설치 또는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신호위반 등 교통사고 발생으로 인해 나들목 사거리와 신도시내 주요 사거리의 점멸신호를 오후 9시에서 오후 11시로 늘릴 계획이며 교통안전심의를 통해 횡단보도 추가 설치와 무단횡단에 대한 교통안전 캠페인과 지속적인 계도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속단속카메라 등 교통안전시스템 설치와 관련해서는 “현재 신도시 내에는 한 곳에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상황으로 지자체 예산으로 설치되다보니 공급에 한계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홍성군과 논의해 교통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