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보령화력 등 미세먼지 피해대책 특위 구성
홍성군의회, 보령화력 등 미세먼지 피해대책 특위 구성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03.2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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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석 위원장 "군민 건강과 깨끗한 환경 위해 대응 방안 및 정책 지원 근거 마련할 것"

홍성군의회가 보령화력발전소 등 배출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 피해 대책 특별위원회(아래 특위)를 구성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특위는 보령화력 등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로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나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는 홍성군의 피해에 대해 현장조사와 대책을 마련하고자 설치됐다.

특위는 지난 21일 제25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제1차 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원장에 장재석 의원, 간사에 김은미 의원을 선임하고 활동계획서를 작성했다. 미세먼지 특위는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장재석 위원장에 따르면 보령화력발전소에서 약 연간 3만톤 이상의 황산화, 질산화 물질이 배출되고 이산화탄소 피해로 국내 1년간 배출이 1억 8000만톤, 국내 전체 배출량의 26%를 차지하고 있어 광천지역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았다.

지난 해 군정질의에서 장 위원장은 “보령화력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많은 양의 미세먼지 원인 물질은 서풍인 바닷바람이 불 때마다 석탄가루가 날려 우리지역 농산물인 배추・무 작물과 광천지역 새우젓, 김 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주민들은 빨래조차 널지 못하고 있지만 피해 지원책은 전무하다”며 “홍성군은 보령시, 충청남도, 중앙부처에 경계 및 인접지역에 피해방지시설 자금지원과 법률에 의한 피해지원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실제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라 발전소가 설치된 지역으로부터 5km 이내의 지역에만 피해방지시설 설치자금 지원 등 지원금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광천지역 주민들은 고스란히 피해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특위는 보령화력 등 배출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로 인한 우리군 환경피해 저감을 위해 자료수집 및 주민의견수렴, 피해 현장확인, 전문가 용역조사 등 미세먼지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군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장재석 위원장은 “군민의 건강과 깨끗한 환경을 위해 보다 구체적인 대응 방안 및 정책 지원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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