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성ㆍ예산 지역위, 홍문표 의원 사돈 ‘유령비서관’ 채용 규탄
민주당 홍성ㆍ예산 지역위, 홍문표 의원 사돈 ‘유령비서관’ 채용 규탄
  • 홍주포커스
  • 승인 2019.04.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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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취업 사죄 및 홍 의원과 사돈 계좌거래 내역 검찰조사 촉구

자유한국당 홍문표 국회의원이 사돈을 4급 보좌관으로 채용하고 부실근무에도 고액의 연봉을 지급한데 대한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홍성ㆍ예산 지역위원회(위원장 강희권, 아래 홍성ㆍ예산지역위원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지역민에게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홍성ㆍ예산지역위원회는 “홍문표 의원이 4급 보좌관에 자신의 사돈을 채용하고 부실한 근무에도 월 630만 원씩, 8000만원이 넘는 연봉을 받아가게끔 한 몰염치한 행위를 규탄한다.”며 “국회 홈페이지에 등록도 않고, 의원실에 자리조차 없이 10일이면 4일 출몰하는, 주5일제도 아닌 ‘순(旬)4일제’의 ‘유령보좌관’에게 국민의 혈세를 지출하게 한 행위에 기본적 양심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사돈 ‘유령보좌관’ 채용으로 국민의 혈세를 좀먹고 지역민의 기대를 짓밟은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염치없는 변명을 거두고 지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또한, 검찰은 홍문표 의원과 사돈 사이의 통장 거래 내역을 조사하여 급여상납이나 편취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의 권성동, 염동열부터 KT의 김성태, 정갑윤 등 자유한국당의 취업 특혜 비리를 통한 청년층 취업기회 찬탈 만행은 홍문표 의원의 사돈 ‘유령비서관’ 채용에 이르러 절정에 이르렀다.”며 “대한민국 청년들의 꿈을 짓밟고 희망을 좌절시킨 처지에도 불구하고 내로남불식 후안무치로 다른 당 의원의 친인척 채용을 물어뜯던 자유한국당은 즉각 사과하고 홍문표 의원을 엄히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8일 '시사저널'은 홍문표 의원실과 국회사무처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홍 의원은 2018년 4월25일자로 자기 며느리의 오빠인 김 아무개씨를 국회 4급 보좌관으로 등록시켰다으며 IT 관련 개인사업을 하던 김씨는 보좌관 채용 후 1년 가까이 국회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으며, 최근까지 의원실 내에 그의 자리조차 마련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시사저널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당 대표 선거를 준비하면서, 지역 군수나 향우회 등 지역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에 나 대신 심부름을 가는 역할을 했다. 믿을 만한 사람이 필요해 가족인 사돈에게 맡기게 됐다”며 “법률에 위반되는 일도 아닌데, 나를 비방하고 음해하려는 세력이 계속 문제 삼으려는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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