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으로 1년】 21대 총선 홍성·예산 잠재 후보군은?
【총선, 앞으로 1년】 21대 총선 홍성·예산 잠재 후보군은?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04.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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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희권·최선경, 한국당 홍문표·이완구, 미래당 김석현, 민중당 김영호 출마유력

위 좌로부터 - 민주당 강희권, 최선경 한국당 홍문표아래 좌로부터- 한국당 이완구, 미래당 김석현, 민중당 김영호
위 좌로부터 - 민주당 강희권, 최선경 한국당 홍문표아래 좌로부터- 한국당 이완구, 미래당 김석현, 민중당 김영호

내년 4월 15일 실시되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도 총선 주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며 분주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홍성·예산 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강희권 홍성·예산지역위원장과 최근 총선출마 결심을 굳힌 최선경 전 홍성군의원이자 충남도당 여성위원장의 출마가 유력시 되며 경선이 불가피하게 됐다.

지난 19대 총선에 출마했던 강희권 위원장이 최선경 위원장과의 경선에서 이길 경우 한국당 홍문표 의원과의 리턴매치가 예고되고 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강 위원장은 15만255표 중 홍성 1만7표, 예산 1만389표 등 2만396표(24.09%)를 얻는데 그쳐 홍성 1만8894표, 예산 1만7064표 등 3만5958표(42.47%)를 얻은 홍문표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지난 선거와는 달리 여당프리미엄을 갖게 된 강 위원장은 21대 총선에서 설욕을 다지며 재도전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장이자 지난 지방선거에서 홍성군수후보로 출마했던 최선경 위원장은 최근 고심 끝에 총선출마를 결심하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최 위원장이 민주당 후보로 공천될 경우 홍성예산 지역구 최초로 총선 여성후보로 나서게 된다.

최 위원장은 “홍성, 예산의 균형발전과 내포신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홍문표 현 국회의원과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완구 전 총리가 대전과 세종, 천안과 홍성·예산 등 4곳에서 출마를 권유받고 있지만 출마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 전 총리가 홍성예산 지역구에서 출마할 경우 3선(17·19·20대) 현역의원으로 지역구에 든든한 기반을 다져온 홍문표 의원과의 경선에서 맞붙어 총선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 정가에서는 천안갑이 출마 가능성이 가장 큰 곳으로 꼽히고 있어 홍 의원과의 공천경쟁은 희박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바른미래당은 김석현 홍성예산 공동지역위원장이 출마의지를 갖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87년생으로 젊은 패기를 내세우며 지역위원회 당원들과 함께 홍성, 예산지역을 분주히 다니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홍성·예산의 젊은 지역위원장으로서 연일 지원군으로 가세해 후보자들의 지원유세에 나서며 총력전을 펼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역위원장으로서 정치지형의 변화구도에 맞게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미래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중당은 제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던 김영호 민중당 충남도당 위원장이자. 전 전농의장이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출마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퇴진행동 공동대표, 전국농민회 총연맹의장, 민중총궐기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민중당은 노동자, 청년, 엄마, 여성, 농민들이 만든 정당이다. 내년 총선에서 당선해 쌀값이 떨어졌을때 삶이 고단할 때 얘기하는 정당, 얘기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홍성군과 예산군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새바람이 부는 듯했지만 이변 없이 한국당에서 자치단체장이 수성을 이뤄낸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도청이전으로 젊은 층의 인구유입으로 진보성향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의 중간평가로 예상되는 만큼 내포신도시 젊은 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충남도청 소재지인 홍성․예산 지역은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과 시승격, 원도심 공동화 방지, 삽교역사 신설 등이 최대현안으로 꼽히고 있어 이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표심을 움직여 승패를 좌우할 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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