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미세먼지 특위, 주민 건강 지키기 본격돌입...보령 화력발전소 등 3개소 현장 점검
홍성군의회 미세먼지 특위, 주민 건강 지키기 본격돌입...보령 화력발전소 등 3개소 현장 점검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05.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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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및 유해물질 배출 저감에 사회적 책임 다해 줄 것” 당부

홍성군의회 ‘보령화력 등 배출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 피해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재석)’는 지난 30일 보령 화력발전소 및 관련기관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홍성군과 인접해 있는 ㈜삼화육종, 농업회사법인 홍보그린텍, 보령화력발전소 등을 방문하여 사업장으로부터 운영현황을 브리핑 받고 자료수집 및 사업장 관리 실태 파악과 함께 관계자들과 주민 피해 감소대책에 대해 논의했으며, 특별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한 의회사무국과 집행부 직원들도 함께 동행했다.

장재석 위원장은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각 사업장의 역할이 크다”며 “발전소 5㎞ 외 지역의 주민 건강을 위해서도 피해대책과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 배출 저감에 사회적 책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위는 보령화력 등 배출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로 인한 우리군 환경피해 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자료수집 및 주민의견수렴, 피해 현장확인, 전문가 용역조사 등 피해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위는 보령화력 등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로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나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는 홍성군의 피해에 대해 현장조사와 대책을 마련하고자 설치됐다.

장재석 위원장에 따르면 보령화력발전소에서 약 연간 3만톤 이상의 황산화, 질산화 물질이 배출되고 이산화탄소 피해로 국내 1년간 배출이 1억 8000만톤, 국내 전체 배출량의 26%를 차지하고 있어 광천지역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았다.

지난 해 군정질의에서 장 위원장은 “보령화력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많은 양의 미세먼지 원인 물질은 서풍인 바닷바람이 불 때마다 석탄가루가 날려 우리지역 농산물인 배추・무 작물과 광천지역 새우젓, 김 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주민들은 빨래조차 널지 못하고 있지만 피해 지원책은 전무하다”며 “홍성군은 보령시, 충청남도, 중앙부처에 경계 및 인접지역에 피해방지시설 자금지원과 법률에 의한 피해지원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실제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라 발전소가 설치된 지역으로부터 5km 이내의 지역에만 피해방지시설 설치자금 지원 등 지원금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광천지역 주민들은 고스란히 피해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특위는 보령화력 등 배출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로 인한 우리군 환경피해 저감을 위해 자료수집 및 주민의견수렴, 피해 현장확인, 전문가 용역조사 등 미세먼지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군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위는 지난 3월 제25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제1차 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원장에 장재석 의원, 간사에 김은미 의원을 선임했다. 미세먼지 특위는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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