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눈】황당한 인도위 불법주차 “내 차는 소중하고 사람은?”
【군민의 눈】황당한 인도위 불법주차 “내 차는 소중하고 사람은?”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05.31 11:0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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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막 아래 버젓이 불법주차...주민들 분노와 짜증 이어져

내포신도시 한 아파트 앞 인도위에 불법주차된 차량이 주민들의 원성을 사며 맹비난을 받았다.

지난 30일, SUV 차량 한 대가 인도위에 불법주차한 것도 모자라 횡단보도 앞에 설치된 그늘막 아래에 버젓이 차를 세워놨기 때문이다.

그늘막은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보행신호를 기다리며 따가운 햇빛을 잠시 피할 수 있도록 주민들을 위해 마련해 놓은 것이다. 하지만 불법주차 된 차량으로 인해 주민들은 햇빛을 피하기는 커녕 횡단보도를 건너는데도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 같은 상황에 한 주민은 “인터넷에서 간혹 보긴 했지만 주변에 이렇게 황당한 무개념 주차는 처음 본다”며 “내 차는 소중하고 사람들은 우스운 대단한 인성을 가지신 분이다. 반드시 신고해 처벌받아야 한다”고 분노했다.

또 다른 주민은 “가뜩이나 날도 더운데 불법주차 차량으로 인해 화가 치밀어 올라 더욱 더 짜증이 난다”며 보다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인도위 불법주차, 이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

불법주정차 신고앱 안전신문고는 스마트폰에서 간단히 설치해 사용 할 수 있다. 지난해 홍성군에서는 안전신문고로 424건이 신고 되어 414건을 처리하는 등 생활 속 안전위해요소의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 17일부터는 안전신문고 앱에서 ‘4대 불법 주·정차 신고기능’이 추가되어 주민신고제가 시행되고 있다. 4대 불법 주·정차는 ▲소화전 5m이내 ▲교차로 모퉁이 5m이내 ▲버스정류소 10m이내 ▲횡단보도 등에 불법 주·정차를 한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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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2019-06-03 10:28:49
번호판 홍성군민에게 알리고 벌금 물리도록 신고하여야 함

길가던사람 2019-05-31 15:29:48
저런사람도 면허 취소시켜야...

최아름 2019-05-31 13:37:41
와~ 창의적이야 나는 왜 이생각을 못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