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유치 실적 저조한 홍성군, 고용율 도내 ‘하위’
기업유치 실적 저조한 홍성군, 고용율 도내 ‘하위’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06.1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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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용률 61.7%, 청년고용율 28.2%...기업유치 통한 일자리 창출해야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조감도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조감도

홍성군의 고용율이 충남도내 15개 시군 중 계룡시에 이어 하위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요구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하반기 기준 충남도내 시군 고용률 지표를 보면 홍성군의 고용율이 61.7%로 도내 15개 시군 중 계룡시에 이어 최하위로 최근 3년간(2016년 67.6%, 2017년 63.6%),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근지역 청양의 75.8%, 예산 66.8%보다 낮다.

이와 함께 최근 5년간 홍성군 여성 고용율이 2014년 59%에서 2018년 53.5%로 감소했으며 청년고용율은 2014년 28.7%(15~29세)에서 2018년 28.2%로 감소했다. 이는 지역 내 기업유치 실적이 저조한 영향이 큰 것으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홍성군에는 2곳의 산업단지와 8개의 농공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이중 7개의 농공단지는 분양이 완료된 상태이고 갈산 제2전문농공단지는 10만1637㎡중 분양이 3만 2193㎡에 그치고 있다.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는 89만895㎡중 8만2382㎡만 분양이 완료된 상태이다. 이와 함께 최근 3년간 기업유치 실적을 보면 46개 업체로 고용인원이 742명이다. 관내 기업 중 폐업 또는 타지역으로 이주한 기업이 8개업체이다.

홍성군의회 장재석 의원은 경제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해 홍성군의 기업유치 현황을 보면 14개업체이며 올해는 6개업체를 유치했다. 인근 예산은 2018년도에 36개 업체를 유치하고 올해는 10개 업체를 유치했다. 서산, 태안과는 더욱 차이나는 수치이다.”며 “지역이 활성화되려면 기업유치가 답이다. 기업유치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2010년 착공해 기업유치 실적 없이 수년째 지지부진 이어오고 있는 갈산 제2전문농공단지에 대해 시행사가 자금조달 능력부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올해 연말까지 확실히 정리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제과 이희만 과장은 “수도권 규제완화와 충남도청 및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공장용지 지가상승으로 기업의 투자를 기피해 유치에 어려움이 있다”며 “기업하기 좋은 입지조건 등을 내세운 적극적인 홍보와 충남도와 연계해 기업정보 교류로 수도권지역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갈산 제2전문농공단지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기업유치를 위해 대행사를 통해 홍보하고 일반산단 협의회에서 기업유치활동을 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경제상황이 안 좋다보니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업주의 의지가 부족할 경우 사업취소를 위한 청문절차를 진행하려 했지만 민간사업이다보니 법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현재 참여업체가 채무관계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오는 20일까지 채무변상여부에 대해 확인 후 추후 청문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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