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적자, 홍성군승마장 활성화방안 없나
해마다 적자, 홍성군승마장 활성화방안 없나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06.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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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주변 관광지 연계프로그램 부족...김좌진 장군 생가지 인근으로 이전주장도 제기

충남도내 유일하게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는 홍성군 승마장이 해마다 적자로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나 활성화 방안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홍성군승마장은 지난 2012년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서부면 궁리 속동전망대 맞은편에 총면적 2만 2763㎡로 실내마장과 실외마장, 14필의 말을 사육할 수 있는 마사와 퇴비사 등을 갖추고 개장했다. 2017년 승마체험객들을 위한 교육시설을 약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축해 면적 240㎡에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휴게실을 비롯한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하지만 이용객수가 지난 2016년 1만 931명에서 2017년 9332명, 2018년 8717명으로 해마다 줄고 있는 상황으로 △2016년, 3억7325만원 △2016년, 2억 4196만원 △2018년, 3억 3671만원의 적자를 보고있다.

이는 승마체험을 희망하는 학생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속동전망대와 조류탐사관, 죽도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프로그램이 부족해 적자를 해소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이에 홍성군의회 장재석 의원은 축산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적자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승마장 활성화 방안마련을 주문했다.

장재석 의원은 “축산과와 문화관광과가 연계해 활성화방안을 고민해야 되는데 각 부서별로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승마장 활성화를 위해 각종 대회와 선수단 유치 등 구체적인 계획과 대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승마장이 해안가 주변에 지형적으로 아주 좋은 장소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승마장에서 해안도로가 보이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있다. 승마장 입구 임야를 군에서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 승마를 즐기며 해안경관을 감상하고 주변관광지와 연계시켜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신인환 과장은 “시설보강 문제로 2017년도와 2018년도의 수입에 차이가 있다”면서도 “현재 승마장에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과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프로그램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승마장과 해안을 연계시키게 되면 자칫 해풍의 영향으로 승마환경이 열악해 질 수 있다. 승마장을 내포신도시나 공설운동장 부근으로 이전해 활성화 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며 “유관기관의 승마과정 운영 확대와 속동전망대와 남당 케이블카, 죽도 등 주변관광지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승마장 활성화를 위해 김좌진 장군 생가지와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 강아무개씨는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지 주변에 승마장을 조성해 승마대회를 비롯해 연계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홍성톨게이트와 인접해 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관광정책 마련으로 활성화방안이 될 것 같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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