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상징하는 ‘홍성8경’ 재정비 필요하다.
홍성 상징하는 ‘홍성8경’ 재정비 필요하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06.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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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선정 후 정비안해...김기철 의원 “지역 관광자원 활용, 홍성9경 5미 제안”
한 식당에 걸려있는 홍성8경 사진이 2004년 배부된 그대로 걸려있다.
한 식당에 걸려있는 홍성8경 사진이 2004년 배부된 그대로 걸려있다.

홍성군이 수많은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이를 제대로 할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홍성군을 상징하는 ‘홍성8경’에 대한 재지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홍성군은 2004년 ▲제1경 용봉산 ▲제2경 홍주성과 여하정 ▲제3경 만해생가 ▲제4경 그림이 있는 정원 ▲제5경 오서산 ▲제6경 남당항 ▲제7경 백야 김좌진장군생가 ▲제8경 궁리포구를 홍성8경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선정된 후 15년이 지나는 동안 홍성군이 8경 선정 당시 좋은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활성화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홍성8경 중 광천읍에 위치한 제4경인 그림이 있는 정원이 소유자가 바뀌면서 상표권 사용에 대한 심판청구소송이 진행 중으로 그동안 존치여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홍성군은 그동안 결성향교와 죽도, 고암 이응노 생가, 백월산 등 수많은 관광자원을 개발 중에 있지만 지역 대표관광자원으로 발굴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홍성군의회 김기철 의원은 문화관광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관광추세가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에 대해 15년동안 한번도 정비하지 않아 식당 등에 배부한 8경 사진이 2004년 배부한 그대로 걸린 채 방치되고 있다. 군민들조차 식상해 하는 상황에서 관광객들에게 지역 대표관광자원으로 내세운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홍성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한우, 새우젓, 김 등 먹을거리가 많다. 반드시 8경에 한해 선정할 필요는 없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알릴 수 있는 홍성9경과 5미를 선정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과 한광윤 과장은 “홍성8경에 대한 추가지정 요구가 많으나 변경시 관광안내판, 홍보물변경 등 많은 예산이 소요되다보니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지역 관광정비에 대해 중장기계획을 세우기 위한 용역을 추진하는 등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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