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청소년 학교폭력 상담건수 두배 증가...선제적 대응 필요
홍성군 청소년 학교폭력 상담건수 두배 증가...선제적 대응 필요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06.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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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천, 김기철 의원 “교내 CCTV 추가설치, 24시간 상담체계 마련해야 ”

홍성군의 청소년들이 상담복지센터를 통한 상담내역 중 가출, 학교폭력과 관련된 상담이 2017년 816건에 비해 2018년 1364건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따돌림 및 왕따 등 대인관계로 인한 상담건수가 2017년 1260건인데 반해 2018년 7118건으로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상청소년이 초기상담에서 완료까지 1대1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담상담사 배치와 예방적 차원에서의 학교 내에 CCTV를 추가설치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성군의회 김기철 의원은 교육체육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대인관계에 대한 심리적인 문제로 상담건수가 늘고 있다.”며 “청소년 스스로 상담을 신청하는 경우가 드물어 실제적으로는 통계치보다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많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에게는 자칫 정신건강적인 문제로 자살, 자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일수도 있는만큼 개별로 전담할수 있는 상담전문가가 전적으로 맡아서 유관기관과 연계해 관리해야한다.”며 “또한, 청소년들이 마음을 열고 24시간 상담 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어야 하고 상담대상자를 발굴하게 되면 초기상담부터 완료까지 매뉴얼을 통해 관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승천 의원은 홍보전산담당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2017년에 비해 2018년 학교폭력 관련 상담건수가 두배나 증가했다. 이는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문제로 청소년 관련문제는 사건발생 인지보다는 예방이 더욱 더 중요하다. 교내에 전방위적으로 CCTV를 설치해 학교폭력사각지대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필호 홍보전산담당관은 “학생들이 사각지대를 찾게 되다보니 노출빈도수가 적은 것은 사실이다.”며 “사실상 학교 측에서 CCTV를 설치를 불편하게 생각한다. 교육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관제가 되지 않는 일반적인 CCTV설치는 무의미하다. 우선적으로 교육청과의 협의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교육청 협력사업으로 CCTV 설치 예산을 각 시군에 배분했는데 앞으로는 지원예산이 없어 설치에 어려움이 있다. 교육청과 검토 및 협의를 통해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면 군비나 도비를 투입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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