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교길 안전위해 엄마의 마음으로 노란발자국 남긴 녹색어머니회
등하교길 안전위해 엄마의 마음으로 노란발자국 남긴 녹색어머니회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06.24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색어머니회홍성지회·국제라이온스충남지부, 스쿨존 교통사고 줄이기 릴레이 캠페인 실시

이른 아침 아이들의 등굣길에는 어김없이 노란 깃발을 들고 서있는 사람들이 있다.신호에 맞춰서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녹색어머니회 회원들이다.

알아주는 이가 없어도 때로는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지만 우리 모두의 자녀가 안전하게 등교하도록 묵묵히 지켜주고 있는 이들이다.

체구가 작은 아이들은 운전자의 눈에 잘 띄지 않고 아이들의 특성상 주변을 살피지 않고 급하게 뛰어다니기에 교통사고의 위험은 늘 도사리고 있어 성인보다 사고발생률이 높다.

이에 각 학교 앞 횡단보도에 설치된 것이 스쿨존이다. 이 스쿨존에 녹색어머니회 홍성지회에서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노란발자국을 남겼다.

지난 18일, 녹색어머니회 홍성지회는 국제 라이온스 충남지부 지원으로 충남도로교통공단과 홍주초등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과 함께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화라는 목표 아래 스쿨존 노란 발자국 설치 작업을 한 것이다.

노란발자국에는 “뛰뛰 빵빵 살피고 건너요.”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노란발자국 스티커는 학교주변과 횡단보도 앞에 노란색 보행자 정지선과 노란발자국을 설치해 학생들이 차도와 약 1m 이상 떨어져 신호대기하도록 유도함으로써 횡단보도교통사고를 20%이상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어머니회 관계자는 “등하굣길 노란발자국을 보면 우리 아이들 스스로 교통법규를 지켜야겠다는 마음과 신호를 지켜 안전하게 길을 건너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라며 “유관기관과 민관이 함께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합동 캠페인에 참여해 아이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등하교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