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활성화, 컨텐츠 구체화 통한 상징적 공간조성이 답”
“원도심 활성화, 컨텐츠 구체화 통한 상징적 공간조성이 답”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07.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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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희 의원 5분발언 통해 원도심 활성화 방안 제시
남문동 마을사업 계획도
남문동 마을사업 계획도

천년 홍주의 부흥을 기대하며 내포신도시 조성 7년차를 맞고 있는 홍성군의 현실은 원도심의 공동화와 신도시의 정체라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유형, 무형의 컨텐츠를 구체화시켜 시선을 이끌어 상징적 공간조성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홍성군의회 이병희 의원은 제261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전국에서 손꼽히는 도심 활성화의 롤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문화와 예술이 지역과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가능한 일이다.며 ”무엇보다 도심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절실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 동안 시설투자와 환경개선이 기초투자였다고 한다면, 이제는 그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활력을 이끌어 내야할 때이다.”라며 “한 예로 이전이 가시화 된 군 청사를 단순 행정 행위 공간을 뛰어넘는 성곽 내 관청 문화 컨텐츠의 새로운 구현으로 홍보마케팅의 방향을 제시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홍주성의 동문이자 관문으로 자리했던 조양문 역시, 단순 역사 유물의 범주에서 ‘성문통과의례길’,‘모래시계 촬영로’등의 스토리텔링을 구상해야 한다“며 ”장군상과 홍주천년기념탑도 동상과 상징탑이라는 단순 형상물로써의 기능적 가치에 덧붙여, ‘독립문화거리’혹은 ‘청산리광장’등의 복합적 유인 요소를 개발하고, ‘홍주청년집합소’, ‘천년의 청년거리’등, 미래지향적 컨텐츠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조양문에서 하상주차장까지 대로변은 명동상점가와 홍고통을 이어주는 역동성과 생기 넘치는 젊음의 상징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며 “성문 앞 대로변에 일시적인 도깨비시장과 어울림 마당을 통한 버스킹 공간을 조화롭게 빚어냄으로써 ‘복합문화 컨텐츠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하게 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소리꾼 장사익 선생님을 지역과 조화롭게 연결해주는 “장사익 찔레꽃 거리”의 조성에 대한 구체화도 좋은 예가 될 것이다“라고 제안했다.

이와함께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된 남문동 마을에 대한 사업 추진시 무엇보다 군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으로 소통하고 합의하는 미래지향의 사업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그동안 단순 효과에 경도되어 형식적인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여론의 뭇매를 맞은 일부 사업들의 공통점은, 주민의 뜻이 배제됐다는 것이다.”며 “사업의 방향을 정해놓고 주민을 설득하는 방식은 이제, 지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개발이 아닌 재발견으로써의 도시재생으로 홍성다움을 훼손하지 않는 어우러짐에 사업의 방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열정과 혁신의 아이콘, 청년 세대들이 주체가 되어 컨텐츠를 만들어내고 지속적으로 주도할 수 있게 하는 도시재생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 내 청년들과의 연계가 중요하며 그 가교 역할로 청년 컨벤션센터, 거리공연장, 청년동아리마당, 어울림 터 등 지속적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위축된 도심 거리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거리축제, 거리공연, 거리영화제 등을 활성화 하는 자치 입법 제정도 검토해봐야 할 시점이다.“며 ”이와함께 도심지 경관 조명을 배치하고 활용하여 밝은 원도심의 활력을 만들어내는 것도 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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