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축산악취 주범, 사조농산 이전 안되나?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주범, 사조농산 이전 안되나?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07.25 14:0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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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록 부군수, 사조농산 임원진과 지속적 접촉시도...큰 틀 방향 정해 방안마련 최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소통창구인 내포천사 카페에는 축산악취를 호소하는 게시글이 점차 늘고 있다.

이는 매년 여름이 되면 의례적으로 겪고 있는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고충 사항으로 군에서 수많은 예산을 투입해 악취저감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축산악취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인 축사이전 및 폐업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내포신도시 축산악취의 주범이라 불리울 만큼 대규모 돈사를 갖추고 있는 사조농산이 이전되지 않는 한 축사악취를 해소하기에는 어렵다는 것이 주된 여론이지만 쉽사리 이뤄지지 않고 있어 해결방안 마련을 재촉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홍성군의회 윤용관 의원은 제261호 임시회 군정업무보고자리에서 사조농산 이전 추진 상황에 대한 맹공세를 이어갔다.

윤 의원은 “내포신도시가 살고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가 아닌 떠나고 싶은 도시가 되고 있다.”며 “축산악취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인 사조농산에 대한 이전 폐업 추진사항이 가시적인 성과없이 더디다보니 주민 고충만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공무원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실천의지가 없다. 내포신도시 발전을 위해서라도 축산악취 특별기획단을 마련하고 예산이 수반되더라도 정책적인 대안을 세워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용록 부군수는 “악취저감 문제 해결을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지만 사조농산으로 인해 악취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 된다는데 공감한다. 그동안 사조농산에 대해 그룹차원에서 임원들과 논의하기 위해 충남도와 함께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지만 임원들과의 면담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군수와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함께 이전관련 사조그룹 임원들과 논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 중에 있다. 큰 틀에서 방향성을 정해 사조농산과 협의해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조농산은 내포신도시 반경 2km에 위치해 1만 5000여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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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2019-07-26 09:23:10
이은주 기자의 부모님이 양돈농장하시면서 지역주민들과 갈등이 생겼는데도 이렇게 기사 쓸수 있다면 제가 조용히 댓글 다 지우겠습니다.

최진우 2019-07-26 09:21:10
사조농산이 내포신도시보다 먼저 저 자리에서 운영하고 있던 농장으로 알고있는데 말이죠? 뒤늦게 신도시 개발할때는 그냥 지나쳤다가 이제 주민들이 반발하기 시작하니까 그냥 내치려고 하시네들? '악취주범'? 담당 공무원들이 뭘 어떻게 노력했는지는 없고~ 사조농산을 범죄자 취급하는 이런 언론사는 뭐여? 쓰레길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