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7500여명 장애인 위한 장애인보호구역 ‘전무’
홍성군, 7500여명 장애인 위한 장애인보호구역 ‘전무’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07.3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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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철 의원 "교통약자 장애인 보호 소홀, 안전장치 마련"요구

홍성군의 전체 장애인수가 7500여명인데 반해 장애인을 위한 보호구역을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도로교통법상에서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을 교통약자로 규정하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운영하는 것이 보호구역이다.

홍성군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이 31개소, 노인보호구역은 11개소가 지정되어 있다. 하지만 장애인보호구역은 단 한곳도 지정되어 있는 곳이 없다.

홍성군 전체 장애인수가 7500여명이나 되는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구역이 단 한곳도 없다는 것이다. 장애인들은 몸을 제대로 움직이기 어렵기 때문에 보행 중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휠체어를 타고 갈 때 자동차와 부딪친다면 생명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더욱이 장애인복지관 인근조차 보호구역이 마련되지 않았고 그동안 지속적으로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주차장을 조성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홍성군의회 김기철 의원은 제261회 임시회 건설교통과 소관 군정업무보고에서 “장애인 보호구역이 전무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고민을 한번도 안했다는 것이다. 장애인보호구역 지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장애인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결성면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한누리에는 별도의 울타리가 없다. 인권문제로 설치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데 마당과 도로가 바로 이어져 사고위험이 있다.며 ”과속방지턱과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윤호 건설교통과장은 ”전수조사를 통해 보호구역을 지정하고 별도로 보고하겠다“며 ”장애인복지관 주차장 학보 문제는 SOC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계획을 올렸다. 2층으로 건축하게되면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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