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만에 이룬 정치인의 꿈...사명감으로 임할 것"
"30여년만에 이룬 정치인의 꿈...사명감으로 임할 것"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08.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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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을 대변하다-③】홍성군의회 김은미 의원

홍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아동청소년분과 실행위원, 청소년상담교사, 법무부홍성지청범죄예방위원, 자유한국당중앙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영어조합법인 최강식품 전무.

불과 1년 전 홍성군의회 김은미 의원을 칭하던 호칭이다. 지역에서 여성과 아동, 청소년 복지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던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로 군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김 의원은 꿈 많았던 사춘기 시절부터 “역사를 창조하는 소수의 여성보다 정책을 만드는 다수의 여성이 필요하다”는 1984년 미국 부통령 후보였던 제랄린 페라로의 말을 가슴깊이 새기며 여성 정치인으로 생활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정치에 관심을 가져 30여년만에 마침내 그 꿈을 이루게 되었다.

김 의원은 “초선의원으로써 숨고르기 한번 제대로 못한 채 정신없이 달려온 1년이었다.”며 “다소 어색하고 서툴게 비춰졌을 듯해 군민들께 죄송하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사명감에 더 뜨거운 열정이 가슴속에 가득하다.”고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김 의원은 회기가 시작되면 어김없이 커다란 스케치북을 들고 본회의장에 들어선다. 군정에 대한 철저한 자료조사로 스크랩한 자료를 스케치북에 담아 집행부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이다.

김 의원의 1년간 가장 주력한 의정활동은 원도심 공동화 문제해결을 위한 차질 없는 역세권 개발사업과 혁신도시 지정추진이다.

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 김 의원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감보율 하락에 따른 토지 소유자들의 이의제기, 공사비 증가, 토취장 확보 문제 등 기존 홍성군에서 추진한 사항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며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환지개발방식에 대해 집행부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이러한 개발방식을 적용받는 토지의 사업 장기화는 투자자나 실수요자 모두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며 “투자자는 장기간 목돈이 묶이게 되면서 자금운용이 어려워지고 수요자 역시 영리활동을 못하게 되어 홍성군민의 주머닛돈 회전을 막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홍성군 한국수화언어통역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홍성군의회의 의정활동을 청각장애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수화통역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세상과 단절된 농아인들에게 사회활동참여를 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열어준 것이다.

김 의원은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으로써 산업건설 분야와 관련된 27개 단체와 12일간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발전방향을 모색해왔다.

김 의원은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현장에서 군민과 소통하고 있지만 늘 목마름으로 부족함을 느낀다.”며“앞으로도 항상 낮은 자세로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대변하며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1년간 군정발전을 위해 함께 애써온 집행부에 대해 김 의원은 “충남도청 이전과 함께 심화되고 있는 원도심 공동화문제, 홍주성 복원사업,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현안과제를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주길 바란다.”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듯, 집행부가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칭찬을 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질타해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집행부 감시견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김 의원은 공모사업 전담 TF팀이나 별도의 전문 지원팀 등을 꾸려 공모사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현재 집행부에서의 공모 참여는 일부 팀에서만 하고 있는 실정으로‘아니면 말고’라는 식의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매뉴얼과 정책을 바탕으로 군에 반드시 필요한 공모사업 유치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민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의원들과의 화합을 위한 노력도 절대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김 의원은 “군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일단 의회의 화합과 소통으로 단결된 의회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의원들 간에 막힘없는 소통을 위해 의회운영위회회 간사로서 화합의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홍성을 떠나 살아본 적이 없다는 토박이 김 의원은 “누구보다 홍성에 대해 잘 알고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 또한 그 누구보다 크다고 자부한다.”며 “자칫,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부분을 잃을 까 두렵기도 하지만 늘 긴장감으로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에 익숙한 의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잘못된 정책이나 사업은 혈세의 낭비뿐만 아니라, 그 폐해가 온전히 군민께 돌아간다는 것을 명심하겠다.”며 “오직 군민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 생활정치를 통해 군민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남은 임기동안의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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