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지정 목표, 지역 문화진흥 이끄는 교두보 역할 최선다할 것”
“문화도시 지정 목표, 지역 문화진흥 이끄는 교두보 역할 최선다할 것”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08.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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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교 나무 모영선 대표, 문화특화지역 조성 추진사업단 최종선정
생태학교 나무 모영선 대표
생태학교 나무 모영선 대표

홍성군이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예비 사업 성격인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홍성생태학교 나무(대표 모영선)가 추진사업단으로 최종 선정됐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2023년까지 최대 37억 5000만 원의 예산이 집행 가능한 사업으로 지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문화 환경의 발전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문화도시 지정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에 추진사업단으로 선정된 생태학교 나무는 그동안 사적 제231호인 홍주읍성의 안회당, 홍주아문, 여하정, 홍화문 등을 활용, 홍성의 역사를 바탕으로 생생한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역사유산을 문화자원으로 되살려 전국에 홍성을 알리는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로 인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2015년과 2018년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에서 전국 280개 프로그램 중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문화마을 문화도시사업의 일환으로 이응노 문화마을 특화사업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추진하면서 주민역량 강화를 통해 주민 주도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줬다.

현재 이응노 마을 주민들은 생태학교 나무에서 사업을 추진하면서 마련한 마을축제, 폐공간을 활용한 마을도서관, 신문사, 청년입주작가 공간 구성 등을 밑바탕으로 농림부 창의사업에 선정되어 10억을 확보해 마을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운영하며 특화된 문화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모영선 대표는 “홍성은 홍주천년의 역사적인 기억과 부보상,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항일 투쟁 등 다양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홍주정신을 이어오고 있는 역사문화가 깊은 지역이다.”며 “홍성군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 문화적 특성을 되살려 인본문화도시로의 방향성을 하나로 통일해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화도시는 특정인이 아닌 군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 각자의 분야에서 역할을 다해 줬을때 하나의 정체성으로 지정될 수 있다.”며 “사업을 추진하는 5년 동안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참여를 이끌어 5년 후 문화도시로 선정되어 홍성의 100년대계를 그릴 수 있도록 중간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추진사업단은 추진협의체와 더불어 각계각층의 주민들로 구성된 100인회를 구성해 지역민의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이와 관련된 조사, 연구, 교육 보급사업 등을 실시해 홍성군의 문화진흥을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된다.

모 대표는 “올해는 문화도시 거버넌스 구축 및 확대, 문화플랫폼 확산,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군민주도형 프로그램 개발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며 “ 내년부터 지역주민주도의 문화사업 확대, 문화도시 지정 신청을 위한 성과관리, 문화 도시 조성 기반 강화 등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적 특색에 따른 분야별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실시하는 예비적 사업으로 군은 지난해 문체부 공모에서 선정된 바 있다.

군은 최종적으로 2021년경 공모사업 신청으로 홍성을 문화도시로 지정받아 전국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원도심 재생과 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지정분야는 역사전통과 예술, 문화사업, 사회문화, 지역자율 분야 등이다.

군 관계자는 “홍성군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문화도시로 가는 마중물이 되어 홍성군이 풍요로운 문화적 삶을 누릴 수 있는 매력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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