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중앙분리대에 걸린 여성속옷, 누가 왜?
도로 중앙분리대에 걸린 여성속옷, 누가 왜?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08.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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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전부터 지속적으로 걸려있어...주민들 궁금·불안 증폭

홍성군 홍북터널에서 예산 수덕사 IC방향 도로 중앙분리대에 여성속옷이 걸려있어 이를 목격한 운전자들의 궁금증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도로 중앙분리대에 여성 속옷이 걸려있는 것이 일년 전 부터라는 것이다. 더욱이 한두개가 아닌 여러개의 속옷이 바뀌면서 지속적으로 걸려있는 것이다.

대부분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던 터라 이를 자세히 보게 된 한 운전자가 지역주민들의 소통창구인 내포천사카페에 글과 사진을 게시하면서 그동안 이를 목격했다는 증언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누가 무슨 목적으로 걸어둔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상황으로 주민들은 인근에 성범죄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에 대해 궁금증과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한 주민은 “딸을 둔 부모로서 불안하다. 몇일 전 성범죄자에 대한 우편고지서를 받고 보니 더더욱 무서운 생각이 든다.”며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조속히 범인이 잡히길 바란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주민은 “같은 사건이 서산지역에서도 있었지만 범인이 잡히질 않았다.”며 “동일인물일 수 도 있다.”고 추측했다.

또 다른 주민은 "주말동안에는 없었는데 오늘(26일) 오전 지나다보니 다시 걸려있다"며 "언제 나타날지 모르니 경찰들이 수시로 순찰을 돌아 범인이 잡혀 궁금증이 풀렸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무속신앙으로 인해 액운을 쫒기 위한 행위가 아닌지”, “목격자가 나타나 누구의 소행인지 빨리 밝혀지길 바란다”, “섬뜩하다.” 등의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 예산경찰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에 대해 접수된 사항이 없다. 현장 확인 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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