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곳곳 정전사태에 천장 무너지고 가로수 뽑혀...주민 불안
제13호 태풍 ‘링링‘이 중형태풍으로 12시 기준, 서산 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2km로 북북동진중인 가운데 홍성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강풍으로 인해 지역 곳곳에서 정전사태와 가로수가 뽑히는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내포신도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어린이집 차량 옆으로 가로수가 부러져 있고 도로가에 여러개의 가로수가 뿌리까지 뽑힌 채 넘어져 있다. 또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 상판이 뜯기고 신문 가판대가 넘어지는 등 강한 바람에 의한 피해가 속출해 관계기관에서 긴급복구 중에 있다.
이와 함께 홍성읍 구룡리 한 농가의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비닐이 뜯기는 등 수확을 앞둔 농가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홍성지역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집밖으로 나올 엄두도 내지 못한 채 기상특보에 귀기울이며 불안해 하며 큰 피해없이 태풍이 지나가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충남도는 시간별로 재난문자를 발송하면서 피해에 대비해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과 외출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으로 인해 내일(8일) 새벽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며 오늘 오후 3시경에는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 중인 태풍특보는 차차 강풍과 풍랑 등 일반 특보로 변경되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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