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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시각】막 내린 홍성역사인물축제, 6인의 위인 되살아나다지난 해 지적사항 보완…축제 정체성 되살려·지역대표축제 자리매김

축제가 끝났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홍주읍성 일원에서 ‘그들을 알고 싶다! 역경을 이겨낸 영웅!’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홍성역사인물축제가 막을 내렸다.

군비 5억원과 도비 1억원, 총 6억원이 투입된 이번 축제는 지난해 운영부실과 모호한 정체성에 대한 지적사항을 보완해 축제장 곳곳에서 역사인물 6인의 일대기 및 업적을 생동감 있게 재조명해  축제 주제를 확실하게 부각시켰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

특히, 생생한 역사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지난해 대비 체험비를 대폭 낮춰 가족단위방문객들의 부담을 줄여 좀 더 많은 체험으로 자녀들에게 산 역사교육의 장을 마련해줬고 6인의 역사인물을 재조명하기 위한 주제공연 프로그램과 젊은 관광객을 겨냥한 공연 및 야간프로그램 등은 모든 연령층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짜임새 있는 축제장 배치와 체계적인 운영으로 매년 지적되던 노점상과의 마찰, 주차문제 등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고 북카페 형식의 돗자리 쉼터와 안회당과 여하정 등 축제장 곳곳에 쉼터와 편의시설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엿 보였다. 홍성군새마을부녀회와 외식업협회가 마련한 먹거리 부스와 11개 읍면 홍보관을 운영해 지역 특산품인 광천김, 토굴새우젓 등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 등을 홍보·판매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지역 대표음식과 특산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축산관련단체 및 기관에서 홍성한우판매장을 마련, 특별할인 가격으로 판매해 가격부담 없이 홍성한우를 맛 볼 수 있어 외지 관람객들에게 명품의 맛을 제대로 알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인산인해를 이룬 먹거리 부스가 축제장 중앙에 위치하다보니 체험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보여지는 시각은 축제가 먹고 마시는 소비 축제로 비춰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으로 별도의 가림막을 설치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축제기간 600여명의 홍주성지 순례객이 방문했지만 축제 참여로 이끌기 위한 노력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24일에도 어김없이 순례객들은 홍성을 찾았지만 도시락을 별도로 준비하고 미사가 끝난 뒤 축제장을 방문하는 발길 없이 돌아갔다. 이로 인해 사전 조율로 순례객들을 축제장으로 이끌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올해 역사인물축제의 성공개최는 자원봉사자, 공무원,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 등과 문화예술단체, 축제부스 참가자 등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동분서주한 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내포문화축제가 홍성역사인물축제로 변모한지 올해로 7년째이다. 지역축제는 지역이미지 제고와 주민 자긍심을 높이는 차원에서 치러져야 한다.

지역민과 방문객의 공감대를 이끌어내 축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올해 역사인물축제의 성공개최는 명품축제로 가는 지름길로 한발 더 내딛은 듯해 내년 축제가 더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이은주 기자  hjfocus36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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