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 등산객 편의시설 부족 “속절없이 돌려보낼 것인가”
용봉산, 등산객 편의시설 부족 “속절없이 돌려보낼 것인가”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10.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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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천 의원, “주차장·특산물판매장·숙박시설 등 머무는 관광정책마련 시급”

홍성군이 지역명산인 용봉산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으로 머무는 관광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군은 약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름다리와 모노레일 설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용봉산 인근에 한옥마을을 조성 중에 있다.

이에 추진 중인 사업이 완료될 경우 현재보다 200% 증가한 년간 40여만명의 이용객들이 증가할 것이라는 용역조사결과이다.

하지만, 현재 주차장 부족과 연결되지 않은 등산로, 정돈되지 않은 도로 등 용봉산을 찾는 등산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또한, 숙박시설과 특산물판매장 등이 마련되어 있지않아 용봉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지 못해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홍성군의회 노승천 의원은 군정질의를 통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관광객들이 용봉산만 이용하고 돌아가는 것을 속절없이 바라만 볼 것인가”라며 “용봉산 지구단위계획 또는 성장관리 방안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이 관광시설과 함께 선행되어 손님맞을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민들의 소득과 연관될 수 있는 특산물 판매장과 숙박시설 및 식당 등 관광객들이 머물렀다 갈 수 있는 편의시설 및 홍보시설 등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실제로 용봉산에는 공중화장실 2개소와 주차장 3개소(공영2, 민영 1)가 있다. 군은 지난 2010년 내포신도시 건설 등으로 용봉산 관광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협상과정에서 토지주의 반대로 무산되어 난개발 방지를 위해 시가지 경관지구로 지정해 현재까지 관리하고 있다.

김석환 군수는 “지구단위 계획 지정을 통한 관광계획단지는 토지주 등 동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토지가격 상승기대로 인한 과도한 보상 요구 등 토지주 반대로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용봉산 지역에 대규모 사업계획 보다는 추가적으로 필요한 관광사업과 기반시설을 검토하겠다. 이를 위해 청소년수련원에 호텔 유치와 먹을거리를 위한 주막촌을 조성하고 구 홍성여고 인근에 먹을거리와 쇼핑타운을 연계해 홍성의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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