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내년에 미세먼지 전담팀 꾸린다.
홍성군, 내년에 미세먼지 전담팀 꾸린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10.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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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석 의원, "군민건강 위한 특수시책 추진 등 선제적 대처해야"
내년도 인력 확보, 전문가 포함 전담팀 구성...지도점검 강화

환경의 최대문제인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홍성군만의 특별한 대책마련과 전담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홍성군은 보령화력발전소와 인접한 군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피해가 크다.

홍성군의회 장재석 의원에 따르면 보령화력발전소에서 약 연간 3만톤 이상의 황산화, 질산화 물질이 배출되고 이산화탄소 피해로 국내 1년간 배출이 1억 8000만톤, 국내 전체 배출량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라 발전소가 설치된 지역으로부터 5km 이내의 지역에만 피해방지시설 설치자금 지원 등 지원금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홍성, 특히 광천지역 주민들은 고스란히 피해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홍성군의회는 지난 3월, ‘보령화력 등 배출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 피해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재석·아래 미세먼지특위)’를 구성하고 군민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위원장인 장재석 의원은 지난 22일, 군정질의를 통해 “미세먼지특위가 선진사례 조사활동으로 현장방문한 경기도 시흥시와 인근 아산시에서는 전담부서를 마련해 미세먼지 관련 특수시책을 추진해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하지만, 홍성군은 정부시책을 시행하는 것외에 미세먼지 관련 특별대책을 찾아볼 수가 없다. 또한, 전담인력 1명도 없이 환경지도팀 직원이 업무를 겸해 추진하고 있다.”며 홍성군만의 특별한 미세먼지대책과 전담인력 확보를 주문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시흥시의 경우 산업단지와 주거지 사이에 위치한 유휴지에 도시숲을 조성해 공단으로부터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저감 및 도시 생태계 기반을 마련해 산책로 및 문화예술 공연공간으로 활용되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아산시는 미세먼지 저감 인프라 구축 27개 사업을 추진해 미세먼지 문제도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김석환 군수는 “미세먼지 대책마련을 위해 충남연구원을 통해 연구과제를 수행한 결과, 홍성군은 내부요인으로 비산먼지, 노천소각, 암모니아 발생이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요인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요인별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관련부서와 협업해 개선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전담인력 확보와 관련해서 김 군수는 “미세먼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팀 신설을 건의한 결과, 2020년도 기준인력 4명을 확보했다.”며 “확보된 인력은 ‘홍성군 행정기구와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2020년 1월 전담팀을 구성, 운영할 계획으로 1명은 공모를 통해 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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