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푼 두푼 마을주민들의 정성, 소외된 이웃의 추위 녹인다.
한푼 두푼 마을주민들의 정성, 소외된 이웃의 추위 녹인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11.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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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면 상송2리 주민 성금 200여만원, 연합의원 쌀 1000만 원, 전국자원봉사연맹 라면 500박스 기탁 등...이웃사랑 나눔 이어져
장곡면 상송2리 주민들(이장 윤상모)은 지난 7일 장곡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마을 저금통에 모아둔 성금 200여만 원을 전달했다.
장곡면 상송2리 주민들(이장 윤상모)은 지난 7일 장곡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마을 저금통에 모아둔 성금 200여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 7일, 전국 자원봉사연맹에서 독거노인 및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라면 500박스를 기탁했다.
지난 7일, 전국 자원봉사연맹에서 독거노인 및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라면 500박스를 기탁했다.
지난 4일 홍성 연합의원(원장 조성욱)은 홍성군내 저소득 및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1000만 원 상당의 쌀을 기탁했다.
지난 4일 홍성 연합의원(원장 조성욱)은 홍성군내 저소득 및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1000만 원 상당의 쌀을 기탁했다.

입동추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며 소외된 이웃에 따뜻함을 전해줄 훈훈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홍성 연합의원(원장 조성욱)은 홍성군내 저소득 및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1000만 원 상당의 쌀을 기탁했다. 명동골목 입구에 위치해 전문의 2인이 진료하고 있는 연합의원은 지난 2017년 500만 원, 2018년 1000만 원 상당의 쌀을 기탁하며 매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조성욱 원장은 “겨울철 소외된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함께하는 홍성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곡면 상송2리 주민들(이장 윤상모)은 지난 7일 장곡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마을 저금통에 모아둔 성금 200여만 원을 전달했다.

재활용 가스용기를 활용해 만든 상송2리 마을 저금통은 마을가꾸기 위원들이 힘을 합해 만들었다. 그 모양이 흡사 소화기를 닮아 마을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를 대비해 저금했다가 사용하자는 뜻으로 올 여름부터 한 푼 두 푼 주민들의 정성이 모였다.

성금은 상송2리 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외지에 살면서 명절에 고향을 방문한 자녀들도 십시일반 기부에 동참하였다. 더욱이 경기도 강화군에서 올봄에 이농한 김대제·윤영숙 부부도 좋은 뜻을 함께 하자며 별도로 100만 원을 기부해 상송2리 마을 저금통에는 총 200만2100원이 모였다.

마을 주민들은 겨울이 다가오며 추워지는 날씨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자는 의견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며, 성금은 소외된 이웃에게 나눠달라는 기부의 뜻을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송2리 윤상모 이장, 윤영준 노인회장, 윤종문 마을가꾸기 위원장, 박찬동 새마을지도자, 김준호 장곡농협조합장, 마을 주민 김대제·윤영숙 부부가 함께 참여했다.

김경환 장곡면장은 “주민 여러분의 정성이 모인 소중한 성금을 어려운 분들을 위해 선뜻 전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와 나눔 문화가 확산되어 어려운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이 되고 좋은 뜻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7일에는 전국 자원봉사연맹에서 독거노인 및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라면 500박스를 기탁했다. 1992년 설립되어 정부의 지원 없이 활동하고 있는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천사 무료급식소, 사랑의 도시락 배달, 천사콘서트, 효도관광, 국내·외 위기 아동 지원 등 국가 공익과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과 섬김, 사랑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비영리 법인이다.

전국자원봉사연맹 이현미 기획부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리며, 군에서도 더 많은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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