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축제가 지역을 살린다"...축제전담팀 확대구성 필요
"경쟁력 있는 축제가 지역을 살린다"...축제전담팀 확대구성 필요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11.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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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축제전담인력 단 두명뿐...축제경쟁력 향상위해 전문성 부여되어야

홍성군에서는 홍성역사인물축제와 광천김새우젓축제, 남당항대하축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에는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취소된 한우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개최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정체성 확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함이다. 이에 전국적으로 지역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율적 수단으로서의 문화관광축제 등 축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성공적인 축제를 개최하기위해서는 축제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축제기획에서 홍보, 컨설팅까지 전문성을 부여해 축제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홍성군의 축제를 전담하고 있는 인력은 단 두명뿐으로 이들은 축제업무뿐만 아니라 일반 행정업무까지 맡고 있어 과연 얼마나 축제에 전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단순히 돈을 쓰는 축제가 아닌 축제를 통해 돈을 벌어들이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보강한 축제전담팀의 확대구성이 필요한 이유다.

홍성군의회 노승천 의원은 지난 군정질의에서 “현재 단 두명의 인력으로 과연 얼마나 만족할 수 있는 진행과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확대구성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충남도내 문화관광축제 및 충남 지정축제로 선정된 지자체는 축제업무만 전담하는 별도의 축제팀 또는 재단이 설립되어있다. 홍성군에서도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 중에 있지만 현재 착수단계로 설립되기까지의 거쳐야 할 과정이 많아 단 기간내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듯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무원 순환보직에 따른 축제 전문성 결여, 축제 총괄조직 부재 등에 따른 문제점 해결을 위해 축제 전담조직을 권장하고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쟁력 있는 축제는 지역을 살린다. 실제로 성공한 축제들을 분석해보면 전담조직이 전적으로 맡아 축제를 개최하면서 축제경쟁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 재정자립도 향상 등의 성공사례들이 알려지고 있다.

충북영동축제관광재단에서는 지난 해 전문가 영입과 함께 포도축제 와인축제, 난계축제, 곶감축제 등 4개 축제를 전담하도록 하면서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분별하게 예산만 낭비하는 축제가 아닌 축제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는 축제시장의 유행을 읽고 선도할 수 있는 전문인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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