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동전망대 복합레저 스카이타워 설치계획, 전면 재검토 필요
속동전망대 복합레저 스카이타워 설치계획, 전면 재검토 필요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11.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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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라인 설치 불가, 차별화 없어...해안공원·승마장 연계 사업추진해야

속동전망대
속동전망대

홍성군이 서부면 상황리 일원에 총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속동전망대 복합레저 스카이타워를 설치계획인 가운데 이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군은 2023년까지 총 1100억 원을 집중 투자해 서부 해안권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벨트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속동전망대 복합레저 스카이타워는 높이 75m에 이르며, 짚라인, 전망대, 휴게시설까지 두루 설치해 군은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레져체험형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추진 과정에서 짚라인 설치 시 도착지가 천수만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해역이용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조성계획인 해안공원과 인근 승마장과 연계한 사업추진으로 전면 재검토해야한다는 제안이다.

홍성군의회 장재석 의원은 “75미터 높이의 전망대 설치로는 타 지역과의 차별화는 어렵다. 좀 더 넓은 전망을 볼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해 조성해야 한다.”며 “승마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부지가 부족한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해안공원과 승마장과 연계해 조성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선균 의원은 “당초에 잘못 만들어 놓으면 철거도 못하고 무용지물이 된다.”며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시에 대한 계획을 설계에 반영해 짚 라인을 설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안기억 문화관광과장은 “전망대가 설치되더라도 향후 짚라인을 설치할 수 있는 여지를 반영해 설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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