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는 제안이다.
인구 10만을 목표로 조성된 내포신도시가 조성 7년차를 맞고 있지만 여전히 3만여명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1월 19일 기준 내포신도시 인구는 2만 7896명이다.
이는 정주여건 부족 등에 따른 것으로 이에 대한 개선이 되지않는 한 인구증가는 더딜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충남도의회 ‘내포신도시 활성화 및 시군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모임’은 29일 도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내포신도시 활성화와 시군 균형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연구모임 대표인 조승만 의원이 좌장을, 청운대 창업경영학과 송채규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충남도 최문희 균형발전담당관과 우종석 신도시정책팀장, 김상홍 홍북읍 주민자치회장, 행정복지연구소 송병만 운영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송병만 위원장은 “내포신도시 현 거주 주민의 만족감 없이는 외부 인구 유입은 어렵다”면서 “주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불편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홍 회장은 “내포신도시 발전 저해 3대 요인인 축산악취, 내포열병합발전소, 교통 문제가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와함께 송채규 교수는 내포신도시 활성화 방안 및 시군 균형발전 방향 연구를 주제로 “우선 정주여건과 자족도시 조성이 중요하다”며 “홍성과 예산 및 인접 시군과의 상생 발전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감소의 시대를 살고 있는 만큼 기초 생활권의 중심지로서 스마트기술 등을 활용해 주변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정주여건과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문희 담당관은 “1단계(2008~2020) 충남형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추진성과 및 분석을 통해 개선사항을 발굴 중이다.”라며 “기 수립된 금강권, 가로림만권, 천수만권 발전전략에 이어 삽교천권역의 종합적이고 연계 협력적인 전략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우종석 팀장은 “내포신도시는 인구 수요를 창출해내야 하는 도시로 그동안 도 단위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이전 만으로는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다.”며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기관·기업 유치와 도시특화전략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 추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조승만 의원은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사업이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2020년 인구 10만 자족도시 달성은 어려운 실정”이라며 “연구모임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내포신도시 활성화와 시군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