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이고 깨지고 어둡고’...교통약자 위한 보행환경 개선 시급
‘패이고 깨지고 어둡고’...교통약자 위한 보행환경 개선 시급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12.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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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철 의원 “점자블럭, 가로등, 로그젝트 활용한 안심귀가길 조성해야”

홍성읍 조양문 인근 보행도로가 패이고 블럭이 깨져있는 등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홍성읍 조양문 인근 보행도로가 패이고 블럭이 깨져있는 등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홍성군 전역이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가까운 거리는 보행을 권장하고 있지만 정작 보행도로는 곳곳이 깨지고 패여 걷기 힘든 상황으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야간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조양로타리 인근 보행도로가 패이고 블럭이 깨져있는 등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야간이 되면 길을 비추는 가로등이 부족해 도시 전체가 어두워 늦게 귀가하는 여성들과 학생들은 불안하다.

지난 달 청로회를 방문했던 울산에서 온 한 방문객 역시 기차역에서부터 도시 전체가 어두워 활기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 한 바 있다.

이에 홍성군의회 김기철 의원은 제264회 2차 정례회 도시재생과 소관 군정업무보고에서 “깨지거나 들뜬 보도로 인해 어르신들과 장애인, 유모차를 끌고나온 주민들은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보행도로에 교통약자들을 위한 보행환경을 담아야 한다.”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블럭을 설치하고 보도를 수평으로 맞춰 보행하기 편한 인도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아동·여성친화도시로써 LED 가로등을 추가설치하고 로그젝트(안심빛글, LED 홍보영상장치)를 활용해 주민과 학생들에게 안심귀가길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라대경 도시재생과장은 “현재 보행자의 편의를 위해 횡단보도와 도로의 수평을 맞춰 정비하고 보행자들을 위한 전반적인 보도정비 중에 있다.”며 “가로등 추가설치와 로그젝트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농촌중심지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마을단위별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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