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진 장군 기념사업, 정부차원 대규모 행사로 개최되어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 정부차원 대규모 행사로 개최되어야"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12.04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청산리 전투 전승 100주년의 해...기념행사, 다큐멘터리 제작 등 기념사업 추진

홍성군이 2018년 홍주천년의 해에 이어 2020년 또다시 뜻 깊은 해를 맞이한다. 대한제국 말기 독립운동가이자 애국 계몽의 선구자인 백야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 전투 전승 100주년을 맞는 해이다.

이에 군은 기념사업을 통해 일생을 조국광복을 위해 몸 바친 김좌진 장군의 얼을 기리고 국민들이 구국정신을 되새기며 김좌진 장군의 탄생지인 홍성군을 대내외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내년 10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홍주읍성 및 김좌진 장군 생가지 일원에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기념사업은 전승 100주년 기념행사와 김좌진 장군의 일대기를 재현한 뮤지컬 제작 및 공연, 독립운동 주제의 전국 청소년 연극제와 충남도 자체사업으로 KBS '그날', EBS 교육 다큐멘터리 제작, 청산리 전투 관련 도서편찬 등이 추진된다.

이런 가운데 기념사업을 정부차원의 대규모 행사로 개최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원은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 전투 전승 100주년을 맞아 장군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과 홍성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호기이다.”라며 “지역에서 작은 규모의 행사로 개최되기보다는 국가적으로 정부에서 관심을 갖을 수 있도록 충남도와 보훈처, 기념사업회와 연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짜임새 있고 성대하게 개최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충남도에서 추진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은 EBS보다는 전국방송인 KBS에서 제작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충남도와 연계사업추진 시 홍성군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병오 의원은 “홍성군만의 행사가 아닌 적어도 중앙부처의 고위층 인사가 참여하는 정부차원의 대규모 행사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재석 의원은 “기념사업과 각종 체육행사 등 김좌진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위해 총 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만큼 집중화가 필요하다”며 “김좌진 장군 관련 사업이 분산되어 추진되면 시너지 효과가 줄어들게 된다. 취합해서 동시에 개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기억 문화관광과장은 “기념사업회와 충남도, 보훈처 등과 협의를 통해 연계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기념사업에 중앙부처와 협의해 고위층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