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승강장 설치 세달여만에 녹슬고 지명오타까지...행정 관리감독 허술 지적
버스승강장 설치 세달여만에 녹슬고 지명오타까지...행정 관리감독 허술 지적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12.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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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관리감독과 배려없는 행정, 주민불편으로 이어져

버스승강장이 설치한지 세달여만에 녹이슬고 지명이 잘못 표기되는 등 행정의 관리감독이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홍성군은 조양문에서부터 김좌진 장군 동상 오거리까지 지중화사업을 실시하면서 버스 승강장을 새로 설치했다.

하지만 네달도 채 안되어 녹이 슬어 녹물이 흐르고 지명 ‘빼뽀’가 ‘삐뽀’로 잘못 표기되어 있는 등 관리감독이 허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이 승강장은 장날이면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추위를 막아줄 발열의자가 설치되어 있지만 전기공급이 안돼 활용이 안되고 있다. 실제로 어르신들은 차가운 의자위에 박스를 깔고 앉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한 홍성군의회 김은미 의원은 “군의 허술한 관리감독과 배려없는 행정이 결국 주민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김기철 의원은 “의료원 앞 등 발열의자가 설치된 승강장에서는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이용자들의 호응도가 높다.”며 “지역 내 이용자가 많은 승강장에 발열의자와 온열텐트 등을 확대 설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허가건축과 관계자는 “지중화 사업과 병행해서 설치하다보니 승강장 설치작업 시 크레인에 닿은 부분이 손상되어 시간이 지나면서 녹슨 현상이 발생한 것 같다.”며 “오타부분과 함께 시공업체에 통보해 조속히 시정, 보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발열의자와 관련해서는 “발열의자를 설치하고 한전에 전기공급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아직 연결이 안되어 활용을 못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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