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내부청렴도 한단계 상승, 외부청렴도는 ‘제자리’”
홍성군, “내부청렴도 한단계 상승, 외부청렴도는 ‘제자리’”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12.13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합청렴도 3등급 유지, 지난해와 같아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홍성군이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을 유지했다.

국민권익위는 매년 ▲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 공공기관의 공직자(내부청렴도) ▲ 전문가·정책관련자(정책고객평가)가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감안해 종합청렴도를 산정해 왔다.

올해는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대상기관에 대해 직접 업무처리에 경험이 있는 15만8753명의 국민들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외부청렴도)와 소속직원 6만9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내부청렴도)를 종합해 청렴도를 측정했다.

홍성군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등급에 머물렀다.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청렴도는 한 단계 상승(3등급)해 공직사회가 느끼는 청렴도가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공기관을 찾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은 3등급으로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이는 민원인이 느끼는 청렴도가 아직도 개선해야 할 사안으로 홍성군이 한층 더 청렴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군은 지난 2015년에는 종합청렴도 2등급, 외부청렴도 2등급, 내부청렴도 3등급을 받은 바 있다.

앞서 군은 지난 2월, 김석환 군수, 이용록 부군수를 비롯 소속 공직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군 청렴 오계명’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은 조직 내 청렴의식을 제고하고 공직기강을 재정립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군수와 간부 공무원들이 직접 ‘청렴 오계명’을 대외적으로 선언·표명하며 ‘클린 홍성’ 조성을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는 것이다.

‘청렴오계명’은 △모든 민원은 친절·공정·신속 처리하며 청렴한 분위기 조성에 앞장 △인사 청탁이나 금품 등 제공은 하지도 받지도 않음 △직위를 이용한 갑질 행위 근절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 앞장 △외부의 부당한 간섭을 배제해 공정한 업무 수행 등 5가지이다.

이와 함께 군은 매분기 청렴의 날을 지정해 청렴 문자를 발송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준 높은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인근 예산군은 최근 3년간 1~2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는 종합청렴도와 외부청렴도에서 1등급 하락해 2등급이며 내부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