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소방 및 구조구급활동에 적극 활용해야”
“드론, 소방 및 구조구급활동에 적극 활용해야”
  • 홍주포커스
  • 승인 2019.12.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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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만 충남도의회 내포발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문학박사

드론은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무선전파 유도에 의해 비행과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기를 말하는 것으로서 요즘에는 가격도 내렸으며, 소형화 및 이동성이 용이하게 되면서 실생활과 상업용으로도 사용이 증대되고 있다.

우리가 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농약살포는 물론 각종행사 시 사진촬영을 위해 상공에서 웅웅거리는 드론을 흔히 볼 수가 있다. 드론은 현재 실생활에서 확대 사용되고 있고 여러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농경지에서 헬리콥터 모양의 드론이 거리를 정확하게 왔다갔다 하며넛 농약 살포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드론’은 ‘낮게 웅웅거리는 소리’를 뜻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벌이 날아다니며 웅웅대는 소리에서 착안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드론은 애초 군사용으로 시초가 되었다고는 하나 요즘에는 고공영상 사진촬영과 배달, 기상정보 수집, 농약살포 등 여러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 도내 일선 소방서에서는 소방활동과 구조구급 활동시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시에 일선 소방성의 드론활용 실태를 확인을 할 수 있었다.

현재 드론이 충남도내의 12개서 소방서에 14개가 보급되었는데, 아직은 전체적으로 보급이 완료되지 않아서 소방공무원 개인의 드론을 활용하는 소방서도 있었으며 2020년도에 모두 완료예정이라고 한다.

우리 도내 각 소방서에 드론이용은 초기단계라 걸음마 수준이라고 하지만 실제적으로 일부 소방서에서는 소방공무원들이 개인적으로 보유하여 구조구급활동에 이용되고 있었다.

드론은 실제로 소방과 구조구급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서천 소방서는 최근 발생한 산불에 대해 드론을 활용한 화재진압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고 한다.

지난 12월초에 마을주민이 농가 부산물을 태우던 중 바람에 불씨가 날려 인근 산으로 불이 번졌는데 바람이 강해 자칫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소방대원이 화재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소방관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 드론으로 “화점 발생지점과 구조가 필요한 주민의 위치를 파악하여 현장을 입체적으로 파악해서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서천 소방서는 현재 소방드론 1대가 배치돼 화재, 구조 등 각종 재난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담당 소방관은 “혹시나 재난현장에 도움이 될까 하여 개인 드론을 늘 가지고 다녔었는데 이렇게 산불진화에 도움이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장활동을 위해 드론 조작훈련 등 역량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금산소방서에서도 최근 금산읍 동물구조 현장에서 드론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한다. 목줄 없는 유기견이 마을을 배회하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이 마취탄을 쏘아 맞췄지만 도주한 상태였다고 하는데

유기견이 마취효과가 나타나는 10분이내 지역을 벗어나 개를 발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소방드론을 띄워 마을을 배회하는 유기견을 발견하고 그물망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포획할 수 있었다. 드론을 활용함으로써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구조활동을 펼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산과 바다, 들에서 주변 구조물이 없는 곳은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소방드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부여소방서에서도 지난 달 발목부상을 당한 등산객 수색에 드론을 활용하여 신고자 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고, 신고접수 된 지 10여분만에 구조에 성공할 수가 있었다는 것이다.

앞으로 충남도는 소방장비 현대화 차원에서 드론보급을 전 소방서에 보급완료하고 일정 소방관을 드론 전문요원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충청소방학교에 교육과정으로 신설하고 드론을 소방과 구조구급 활동에 적극 활용하여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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