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 경쟁력 강화위해 대학병원 위탁 운영해야”
“의료원 경쟁력 강화위해 대학병원 위탁 운영해야”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12.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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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천 의원 5분발언 통해, “기능강화, 전문 의료진 확보 급선무”

내포신도시 공공의료 기반 구축을 위해 홍성의료원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홍성의료원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스로 자립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홍성군의회 노승천 의원은 제264회 2차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홍성의료원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유능하고 실력있는 의료진을 갖추어야 한다.”며 “의료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병원에 위탁 운영하는 것이 최적의 방안이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홍성의료원 간호사 정원은 240명인데 반해 실제 의료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수는 200명도 안 된다. 매년 수십 명의 간호사가 홍성의료원을 떠나고 있다는 것이다. 간호사 부족은 결국 의료 공백을 초래할 수밖에 없고 의사 부족현상도 같은 상황이다.

노 의원은 “지난 2일, 내포신도시 기반 확충을 위한 조사연구 공청회에서 박래경 원장은 의료진 부족문제를 가장 큰 고충으로 꼽았다”며 “이는 결국 환자들로부터 외면 받을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노 의원은 “의료원이 충남도 출연기관이지만 홍성군민을 위한 병원인만큼 이제는 군에서 의료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의료원을 대학병원에 위탁하는 방안과 직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노 의원은 “의료원이 못 미더워서 주민들이 언제까지 목숨을 담보로 도로 위를 달릴 수는 없다.”며 “충청남도 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제8조에 의거 대학병원에 위탁운영을 맡긴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의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가 만든 서울보라매병원은 서울대학교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군산의료원도 원광대가 위탁 운영한 바 있으며 청양보건의료원은 지자체 예산으로 지난 해부터 3개 과를 신설해 운용하고 있다. 군민의 건강을 위해 청양군이 직접 전문의를 채용해 주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함께 노 의원은“우수 의료진 확보를 위해서는 정주여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자체 예산을 투입해 전국의 유능한 의료진이 의료원에서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노 의원은 “홍성의료원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은 누군가 대신 해주지 않는다. 충남도와 홍성군, 홍성의료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의료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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