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사 이전 주민선호도 조사 12.3%...참여율 저조
군청사 이전 주민선호도 조사 12.3%...참여율 저조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9.12.24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읍·면 순회투표 마무리...갈산 26.8%↑ 광천읍 6.7%↓

홍성군이 지난 4일부터 11일간 진행된 청사이전 예비후보지 주민선호도 읍면 순회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주민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투표율은 12.3%로, 홍성군 유권자수 8만3734명 대비 1만298명이 참여했다.

읍면별 주민 순회투표 세부 투표율을 살펴보면 갈산면이 가장 높은 26.87%(3394명 중 912명), 결성면 25.52%(2116명 중 540명), 장곡면 23,37%(2835명 중 674명)순으로 나타났으며, 청사 입지 후보지가 위치한 홍성읍은 12.28%(3만2202명 중 3955명), 홍북읍 7.56%(1만9633명 중 1485명)와 광천읍 6.74%(8338명 중 562명)으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선관위 온라인 투표가 마무리되면 투표율은 소폭 상승할 전망이라며 투표가 평일에만 실시된 여건 등을 감안하면 나름 선전한 수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직장인들과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사실상 투표를 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내포신도시 한 주민은 “직장인들은 투표를 하고 싶어도 근무시간과 겹쳐서 사실상 투표를 할 수가 없었다.”며 “온라인 투표 역시 직접 방문해 신청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마찬가지다.홍북읍의 투표율이 저조한 이유이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한편, 선관위 온라인 투표는 23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선관위 온라인 투표를 위한 주민선거인단 모집에는 총 813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주민 선호도 70%와 전문가 그룹 평가 30% 점수를 최종 합산해 최종 선정지를 27일쯤 발표할 계획이며, 내년 초에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청사입지 선정위 위원장은 “투표에 참여해 주신 주민께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청사 입지 선정 및 미래 천년을 주도할 신청사 건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