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유치 빨간불'...충남도, 긴급 대응 나서
‘혁신도시 유치 빨간불'...충남도, 긴급 대응 나서
  • 홍주포커스
  • 승인 2020.01.22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22일 긴급대책회의 개최…‘적극 대응’ 방침 정해
양승조 지사는 23일 기자회견 열고 성명서 발표키로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는 지난 12일, 충남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는 지난 12일, 충남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220만 충남도민의 염원인 혁신도시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충남도에 따르면 정치권 일각에서 충남 혁신도시 지정 법적 근거인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 입법을 저지하겠다고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도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11월 국회 산자위소위원회를 통과해 상임위 전체회의와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이에 도는 22일 오후 2시 20분 도청 행정부지사실에서 김용찬 부지사와 김영명 정책기획관 등 관계 공무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정치권 일각의 ‘충남·대전 혁신도시 저지’ 움직임에 따라 열린 이날 회의는 현황 파악과 대응 방안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도는 220만 도민의 염원인 혁신도시를 저지하겠다는 움직임은 좌시할 수 없는 중대 사안인 만큼, 적극적이고 다각적으로 대응해 나아가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설 명절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태안을 방문하는 양승조 지사는 23일 오전 10시 10분 태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혁신도시 저지 움직임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용찬 부지사는 조속한 시일 내 해당 국회의원 등을 방문, 도민 여론을 전달하며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대전시와도 공조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에는 충남혁신도시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가 실행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혁신도시범도민추진위는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성명서 발표, 정치권 항의방문, 규탄집회, 끝장토론 등을 중점 추진키로 결정했다.

혁신도시범도민추진위는 성명을 통해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하고, 정치권이 2월 국회에서 법안 개정을 막는다면 총선에서 심판에 나설 것임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