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갈산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 도차원 지원”
양승조 지사, “갈산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 도차원 지원”
  • 홍주포커스
  • 승인 2020.02.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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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군민과 함께 도지사에 반대의견 전달
사진출처-조승만도의원 페이스북
사진출처-조승만도의원 페이스북

갈산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도차원에서 법률검토 등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군의회(의장 김헌수) 의원들은 지난 달 31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갈산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반대 의견을 전달하고자, 양승조 도지사와의 면담에 참석했다.

이 날 도지사와의 면담에는 군의원과 도의원, 폐기물처리시설 반대 대책위원장 및 회원, 홍성군민 등이 함께 참석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계획으로 인한 주민들의 지속적인 불안감 증대 ▲갈산면과 인근 시·군의 정주여건 훼손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배출될 우려가 있는 유독물질로 인한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반대에 충남도청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요청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폐기물처리시설은 대한민국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지만, 갈산면에 설치계획 중인 폐기물처리시설은 여러 가지 입지 여건상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홍성군민의 반대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법률 검토 등 충남도청에서 할 수 있는 사항은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면담에 참석한 이선균, 김덕배 의원은 “우선 충남도청의 협조 약속에 감사드린다. 갈산면민을 포함한 인근 시·군과 홍성군민들은 폐기물처리시설 반대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우리 홍성군의회는 군민들과 함께 혼연일체 되어 갈산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홍성군의회는 지난 12월에 갈산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올 1월에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 촉구를 위해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반대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앞서 조승만 의원은 31일 도의회 의원사무실에서 홍성 갈산 오두리 지역 산업폐기물처리장 반대대책위원회 정동선 대표를 비롯한 주민들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청정지역에 민간 산폐장 설치에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하며 주민들의 단합된 뜻을 지지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 의원은 “법 절차상 현재 사업자가 폐기물처리장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기 전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작성 중인 것으로 안다”며 “허가·협의 권한이 홍성군과 금강유역환경청에 있는 만큼 군에서 사업계획이 부적합 통보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후 발생하는 문제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협력해 홍성의 청정지역에 환경오염시설이 입주할 수 없도록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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