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한국당 의원 혁신도시 지정 반대 "1만3천여 충남농민들 뿔났다. "
TK한국당 의원 혁신도시 지정 반대 "1만3천여 충남농민들 뿔났다. "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2.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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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충남연합회, 균특법 개정안 통과 촉구 한국당 의원 망언 규탄대회

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반대하는 대구경북지역 일부 한국당 의원들의 망언을 규탄하고 국가균형발전특별법(아래 균특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충남도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한국농업경영인충청남도연합회(회장 전해일, 아래 한농연충남연합회)는 4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균특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앞서 충남혁신도시범도민추진위원회는 지난 달 29일, 균특법 개정안 당론 채택을 촉구하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성난 홍성군민들은 지난 3일, 국회를 방문해 균특법 개정안 통과와 혁신도시 지정을 촉구했다.

한농연충남연합회는 “우리 농업인에게 삶의 터전인 땅은 생명과도 같이 소중한 것이다”라며 “목숨과 같은 땅을 우리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의명분 아래 세종시로 명명된 연기군을 놓아줬다. 이로인해 수족과 같은 터와 형제와 같은 농업인과 이별하게 되어 충남도민과 농업인의 가슴에 생채기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면서 연기군 전체와 공주시의 3개면 21개 마을을 내어줘 14만명의 인구가 감소하고 지역총생산이 25조 2천억원이 감소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같은 상황속에 대구경북 의원들이 특별법 개정에 반대하는 데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농연충남연합회는 “혁신도시 지정으로 대구 11개, 경북 12개 공공기관이 이전되어 균형발전의 최고 수혜자가 되었음에도 제대로 된 공공기관 조차 없는 충남이 혁신도시를 유치하는 것을 반대한다면 가진자가 더 배부르기 위해 없는자의 몫을 빼앗는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2016년 경주와 2017년 포항지진 발생 시 재난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보여준 충남도민의 자발적인 자원봉사와 지원성금 전달 등의 선의를 잊지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한농연충남연합회는 “균특법 개정안은 한국당과 민주당 의원이 공동발의해 여야간 햡의를 통해 상임위 소위를 통과한 법안이다.”라며 “수도권인구가 대한민국 전체 50%를 넘는 현재상황에서 국토 균형발전은 더 이상 미룰수 없는 시대적 요구이자 사명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의 명분없이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발언을 즉각취소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당론으로 균특법 개정안을 채택하고 2월 임시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약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 충남도 농업인은 220만 충남도민과 함께 총궐기할 것이며 균특법 개정안 통과를 방해하거나 수수방관하는 정치인과 당에 대해서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농업경영인충청남도연합회 회원수틑 1만 3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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