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각종 행사 줄줄이 취소...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
홍성군 각종 행사 줄줄이 취소...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2.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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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행사, 수룡동풍어제, 노인복지관 휴관 등

홍성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및 방지를 우려해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오는 8일 개최 예정이었던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행사와 수룡동 풍어제 행사를 취소하였고, 읍·면별로 열릴 예정이었던 정월대보름행사도 취소 및 축소하였다.

또 홍주문화회관 기획공연 <오백에 삼십>, <뮤지컬 슈퍼스타 콘서트> 등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는 대관행사를 잠정 연기하였다.

군은 특히 감염병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노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을 전면중단하고 오는 14일까지 노인종합복지관을 휴관한다.

이어 군은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읍·면·유관기관단체에서 개최하는 행사, 공연, 모임 등도 취소 또는 연기해 줄 것을 권고했다.

한편, 군은 중국 우한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홍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 및 운영한다.

군은 작년 9월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홍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에 있었으며 지난달 27일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경계’단계 수준으로 격상됨에 따라 지역방역대책반을 꾸려 긴급 가동에 들어갔다.

김석환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홍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우리군 내 감염병 확산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8개 실무반을 운영한다.

특히 군은 기존 가축질병대응반에 보건소장을 통제관으로 하는 감염병 대응반을 신설하여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동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감염병대응반 내 의료방역지원반은 감염병 환자 및 접촉자 파악·관리, 역학조사, 진단검사 등을 위한 7개 팀으로 나뉘어 방역체계를 가동한다.

군은 지난 달 31일 부군수 주재로 부서장 대책 회의를 개최한 바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 리플렛 4만 8000부 제작 및 배포, 현수막 및 전광판 홍보, 복지 시설 손 소독제 및 마스크 배부 등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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