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2년새 20~30대 청년인구 409명 감소...청년탈출 막아야
“홍성군 2년새 20~30대 청년인구 409명 감소...청년탈출 막아야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2.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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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잇는 귀향인 지원정책, 지역대학생 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시급

홍성군의 인구감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구증가시책에 귀향인에 대한 지원과 지역대학생들의 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2018년 1월 말 기준, 홍성군 전체인구수 10만1583명 중 20~30대 인구가 1만1160명이며 2020년 1월말 기준, 전체인구수 10만 347명 중 20~30대 인구가 1만751명이다.  2년새 20~30대 청년인구 409명이 전출한 것이다.

이에 젊은 층의 인구유출을 막을 수 있는 방안마련으로 귀농귀촌인을 위한 지원정책을 귀향인으로 확대지원하고 지역대학생들이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 창출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홍성군의회 김기철 의원은 제265회 임시회 기획감사담당관 소관 군정업무보고 청취에서 “젊은 층 인구유출의 원인 중 일자리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크게 차지한다. 도시권에 살다 고향에 정착하겠다는 생각으로 귀향하는 청년들은 지역정착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 이들에 대한 우대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와함께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는 학생들의 지역정착을 위해 지역 대학에 지역과 연계된 학과를 신설해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홍성군은 귀농귀촌인에 대해 농가주택구입 자금지원, 농업창업 자금지원, 청년 귀농정착 장려금, 집들이 지원사업, 주택수리비 지원, 귀농인의 교육훈련 및 귀농학교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귀농인의 경우 농어촌지역이 아닌 지역에서 1년 이상 농업 이외의 산업에 종사하였거나 종사하다가 농업경영을 목적으로 군으로 이주해 전입신고 후 주소지에 실제 거주하면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거나 종사하고자 하는 사람이 해당된다.

귀촌인은 군 이외의 농어촌지역이 아닌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가 농촌생활을 위하여 군으로 이주하여 전입신고 후 실제 거주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러다보니 지역출신으로 도시권에서 거주하다 농수축산업 등 가업을 잇기 위해 귀향하는 청년들은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실제로 홍동면으로 귀향한 조상록씨는 “도시에 남겠다는 아들을 설득해 16년만에 고향에 정착하기 위해 귀향했지만 정작 지역출신은 고향에서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채 외면받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이에 김승환 기획감사담당관은 “가업승계를 위해 고향으로 오는 청년 등 귀향인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한다.“며 ”귀향을 유도하는 측면에서라도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지역내에서 학생들이 전공실습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고 지역에서 필요한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과신설에 대해서는 학교측과 논의를 통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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