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 이용자 편의 고려해야
홍성군,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 이용자 편의 고려해야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2.17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기철 의원 "낱개 선별구매·주중 배송 등 맞춤형 지원 이뤄져야"

홍성유기농협동조합 홈페이지 갈무리
홍성유기농협동조합 홈페이지 갈무리

홍성군이 17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임산부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을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성군은 올해 관내 거주 임산부에게 연간 48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한다. 이번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은 국민참여예산을 통해 선정되었으며 홍성군은 기초자치단체 시범 지역으로 선정되어 올해 처음 시행하게 되었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임산부이며 1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출생신고서 또는 임신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농산물 꾸러미는 홍성유기농영농조합법인(www.hslohas.co.kr)에서 공급하며 사이트에 접속 후 군에서 받은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주문할 수 있다.

주문은 월 최대 2회 이용가능하며 회당 3만원부터 6만원까지 범위 내에서 구매비용의 20%를 자부담으로 결제하면 된다.

이 같은 군의 지원에 임산부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원사업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내포신도시에 거주하는 한 임산부는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하기 위해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꾸러미로 된 농산물만 구입할 수 있고 추가구매와 낱개로 선택구매가 안된다.”며 “또한, 금요일에 주문하게 되면 주말에 배송되다보니 집을 비울 경우 농산물을 받을 수 없는 불편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홍성군의회 김기철 의원은 “필요한 품목을 장바구니에 담아서 구입하는 것이 아닌 꾸러미 형식으로 지정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좁아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가들 체질이나 임산부 건강상태와 아가들 체질에 맞게 선택구매가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주중에 배송될 수 있도록 개선해 유기농특구로서 임산부들이 만족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17일부터 첫 시행으로 추진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산부들이 불편함 없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