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료원,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39병실, 104병상 운영
홍성의료원,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39병실, 104병상 운영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3.0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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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확진자 급증, 병상 턱없이 부족...3일부터 확진자 입실시작

충남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확진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이 턱없이 부족해 홍성의료원을 포함하여 전담병원 3곳이 추가지정됐다.

2일, 오후 5시기준 충남도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총 78명이다. 도내 음압병상은 27병상으로 이미 확진자들이 입원을 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천안의료원을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추가로 일반병실에 27명을 입실시키고 천안의료원의 55병실, 107병상을 코로나19확진자를 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홍성의료원 39병실(104병상)과 서산의료원 28병실(94병상), 공주의료원65병실(134병상), 등 총187병실, 439병상을 확보했다. 현재 홍성의료원 음압병실에는 천안 확진자 1명, 서산의료원에는 5명, 공주의료원 5명이 입원해 있다.

양승조 도지사는 2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확진자수의 급속한 증가와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병상확보이다.”며 “도에서는 현재 병상확보를 위해 단계별 조처를 추진하고 있으며, 천안·홍성·서산·공주의료원을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확진환자가 증가해 병실이 추가로 필요할 경우, 병실당 입원환자를 조정하여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담병원으로 지정한 4개 의료원의 병실부족에 대비해 경증·무증상 확진자 격리시설인 생활치료센터의 지정·운영을 검토하겠다.”며 “도내 국가기관 및 관련 시설 등을 활용하면 700여 실 이상의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홍성의료원에는 이르면 3일부터,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입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국내 코로나19 중증환자의 해당 지역 의료기관 수용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패널티(벌칙)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 전원지원상황실을 통해 전국의 여유병상을 수시로 확인해 중환자의 전원을 직접 통제하게 하며 해당 지자체에는 사후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의료체계를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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