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 속 재봉틀 작업하는 도의원 “지금은 말보다 실천할 때”
마스크 대란 속 재봉틀 작업하는 도의원 “지금은 말보다 실천할 때”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3.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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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이종화 부의장, 학창시절 배운 재봉틀 실력 발휘·마스크 제작 동참

사진- 대한적십자사 홍성군협의회 조지숙 회원
사진- 대한적십자사 홍성군협의회 조지숙 회원
사진- 대한적십자사 홍성군협의회 조지숙 회원
사진- 대한적십자사 홍성군협의회 조지숙 회원
사진- 대한적십자사 홍성군협의회 조지숙 회원
사진- 대한적십자사 홍성군협의회 조지숙 회원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공급을 위한 노력들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홍성군에서도 대한적십자사 홍성군협의회(협의회장 윤일순) 회원들이 지난 달 28일부터 수제 면 마스크를 생산해 취약계층에 공급하고 있다.

윤일순 홍성군협의회장을 비롯한 봉제·재봉 기술이 있는 회원 등 20여명은 주말도 잊은 채 필터가 장착된 수제 면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스크 생산을 하고 있는 회원들 속에 낯익은 얼굴이 있다.

바로 충남도의회 이종화 부의장이다. 이 부의장은 수제마스크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달 29일부터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른 아침, 회원들과 함께 작업을 시작해 점심시간과 정책협의회 등 도의회 일정을 소화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밤 10시까지 작업을 도와주고 있다. 더욱이 직접 재봉틀 작업까지 하는 이 부의장의 모습에 회원들은 큰 힘이 된다며 칭찬과 함께 감사를 표하고 있다.

조상록 회원은 “코로나19 위기속에 말로만 위하는 척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보다 지속적으로 늦은 밤까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조지숙 회원은 “어려운 시기에 큰 힘이 된다.”며 “재봉에 재능이 있거나 봉사에 동참해주실분들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종화 부의장은 “학창시절 실습시간에 배워둔 재봉틀 작업이 이렇게 활용될 줄 몰랐다. 마스크 대란속 군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미력하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있다. 개인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모두가 이 난국을 이겨낸다는 생각으로 함께한다는 반드시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행스럽게 충남의 확진자가 주춤하고 있는 듯하다. 개인 위생이 가장 중요하다. ”며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개인위생수칙 준수하면서 일상생활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부의장은 마스크 제작이 마무리될때가 지속적으로 함께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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