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청년들의 착한 나눔 “코로나19 위기 극복한다”
홍성청년들의 착한 나눔 “코로나19 위기 극복한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3.23 17:0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샘’보육원에 음료, 과자, 치킨 등 80인분 전달

홍성에서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주민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지역사회의 착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어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있다.

7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홍성군청년회는 지역의 청년사업가들이 서로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품앗이를 통한 지역 내 온전한 정착을 돕고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이들은 지난 22일, 학대피해아동들의 보금자리인 사랑샘(광천소재)에 80인분의 음료 및 과자와 치킨 등을 전달하는 착한나눔을 실천했다.

사랑샘에는 영아부터 대학생까지 30여명의 아이들이 상담교사들과 함께 숙식하면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날 착한나눔에 참여한 청년회원들은 정지열(J씽크) 회장을 비롯해 정윤석 사무국장(도청인력개발), 김건극(오늘은돈까스), 구본석(바른치킨), 문관수, 전경옥, 우슬기, 오천흥, 김유희 회원이다.

대부분 자영업자들인 회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반토막 난 상황에서 힘겹게 사업을 운영하면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를 실천해 더욱 귀감이 되며 훈훈함을 안겨줬다.

홍성군청년회 정지열 회장은 “사랑샘의 아이들에게 회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이발도 해주고 청소도 해주려했지만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물품만 전하고 와서 아쉬운 마음이다.”라며 “앞으로도 홍성군청년회는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회원들에게 “사스나 메르스처럼, 코로나19 역시 스쳐지나가는 병일뿐이다. 과도한 불안감으로 크게 위축되기보다는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으로 함께 버텨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홍성민 2020-03-23 17:28:30
참 따뜻하고 모범이 되는 단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