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극복나눔, 홍성 귀어청년 힘 보탰다.
코로나19 위기극복나눔, 홍성 귀어청년 힘 보탰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3.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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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수산 홍성훈 이사, 홍성군보건소에 멸치 300박스 전달

불철주야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 및 방역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홍성군보건소 직원들을 응원하기위해 멸치 300박스(200만원 상당)를 들고 찾아 온 청년이 있다.

다정수산 이사이자 멸치잡이배 선주 홍성훈(36) 이사는 국가적 재난이 발생하면 최일선에서 애써주는 공무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홍 이사는 “악조건 속에서도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책임감으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더 이상 확산 없이 조속히 사태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이사는 방송국 PD를 그만두고 가업을 잇기위해 요리연구가인 아내 홍성란씨와 함께 귀향한 귀어청년이다. 귀어한지 4년차인 홍 이사는 “도시에 살면서 시골에 대한 그리움과 언젠가는 귀향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살았다.”며 “어차피 시골에 내려와 살 것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정착하는 것이 좋을 듯해 아내와 함께 내려와 살면서 만족스런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모두가 힘들어하는 상황 속에 홍 이사 역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택배주문 물량은 소량 늘었지만 학교급식이 중단되고 식당과 중매인들의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어획한 멸치가 그대로 제고로 쌓이고 있는 상황으로 6월 멸치잡이가 본격시작 되면 멸치가격이 폭락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에 홍 이사는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함께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홍 이사는 “우리 국민들은 어려움이 닥쳤을때 더 결속이 잘되는 민족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화합은 더욱더 단단해지고 국가력이 증강되는 기회가 될것이다.”라며 “개인위생수칙 준수하면서 함께 하겠다는 마음이 모아진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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