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굴다리가 작은미술관으로 변신한 이유는?
농촌마을 굴다리가 작은미술관으로 변신한 이유는?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4.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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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면 평촌마을 주민들, 독립운동가와 철마산 그림 그려넣어 마을환경 개선

금마면 화양리 평촌마을의 한 굴다리가 작은 미술관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홍성군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 선정된 금마면 평촌마을‘ 굴다리에 만드는 작은 미술관’이 금마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한숙)의 적극적인 참여와 감독 하에 지난 달 31일 완료됐다.

금마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월 벽화디자인을 위한 회의를 열고, 한 달 간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아 화양리 평촌마을로 들어가는 굴다리에 금마면을 상징하는 벽화를 주민과 함께 그려 넣었다.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을 바탕으로 독립만세운동의 성지인 금마면을 상징하는 독립운동가의 모습과 함께 금마면 철마산의 모습을 그려 넣는 등 굴다리라는 한정된 공간에 금마면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박한숙 위원장은 “무채색이었던 굴다리에 금마면민들에게 의미 있는 벽화를 그려 어둡고 지나기 무서웠던 굴다리가 생기 넘치고, 지나고 싶은 굴다리로 바뀌게 되었다.”라며 개선된 마을환경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2020년 주민참여 혁신모델 공모사업 중 하나인 ‘동네자치 시범공동체 지원’공모에도 지원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사업이 선정됐다”라며 “앞으로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 발전을 위해 금마면주민자치위원회가 발 벗고 나서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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