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극복위해 청년창업가와 YMCA, 교회가 나섰다
코로나19 위기극복위해 청년창업가와 YMCA, 교회가 나섰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4.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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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료원 의료진에 유기농 샐러드 300인분 전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모든 분야에서 큰 고충을 겪으며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홍성지역의 청년창업가과 사회단체, 교회가 함께 손을 맞잡고 위기극복 나눔에 동참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세달여가 되도록 최전방에서 힘겹게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 학교급식 중단으로 인해 농작물 판로가 막힌 농가, 개강이 미뤄지면서 아침 도시락 배달이 끊겨버린 청년창업가.

이 모든 고충을 한번에 해결하고자 홍성YMCA와 청년이 창업한 와우네(WOWNAE), 홍성지역 개신교회 5곳((청학감리교회, 결성감리교회, 홍성중부감리교 회, 서부제일감리교회, 갈산제일감리교회 등)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밤낮으로 애써주고 있는 홍성의료원 의료진들에게 유기농샐러드 300인분을 전달하며 응원을 전했다.

청년창업가 와우네 박태하 대표는 홍성 YMCA와 지역 내 개신교회 5곳에서 부활절을 맞아 지역에 사랑을 전파하기위해 전해준 후원금으로 학교급식 중단으로 판로가 막힌 유기농 농가의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해 3일에 걸쳐 맛과 영양 가득한 유기농 샐러드 300인분을 만들었다.

홍성YMCA 정재영 사무총장은 "주고싶은 사람이 있고 받을 사람이 있는데 서로를 모르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데 함께 모이니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이런 일들을 돌아보면서 사회적 자본을 발구라고 유통하는것이 지역사회에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벽 3시까지 샐러드를 만들어 의료진에 전달한 박태하 대표는 “모두 다같이 힘든시기, 함께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새벽까지 샐러드를 만들면서도 힘든 줄을 몰랐다.”며 “혼자는 힘에 벅차지만 우리는 해낼수 있다고 믿는다.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수고해주고 계시는 의료진들게 깊은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태하 대표는 전남광양시가고향으로 현재 청운대학교 호텔조리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 군대 제대후 복학해 학업을 이어가던 중 대학생들이 아침밥을 먹지 않는 특성을 감안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해 8월 여자친구인 이채원씨와 함께 와우네를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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