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과학관 유치로 홍성 브랜드 가치 올려야”
“전문과학관 유치로 홍성 브랜드 가치 올려야”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4.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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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천 의원, 5분발언 통해 제안...정부예산 확보팀 조직, 운영제안

전국 지자체에서 국립과학관 유치를 위한 경쟁에 나선 가운데 홍성군도 유치전에 나서 지역 브랜드 가치를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민의 과학기술 이해를 높이고, 지역 간의 과학문화 체험기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에 전문과학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문과학관 건립 사업 공모를 시행하고 있다.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차별화된 콘텐츠를 구성·운영할 수 있는 전문과학관 1개소 건립을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350억원으로 국비가 70%, 지방비 30%이다. 지방비 30%인 105억원 중 일부는 현물인 토지로도 부담할 수 있다.

현재, 전문과학관 유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지자체로는 평택시와 춘천시 등이며, 충남도내에는 부여군이 준비 중에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6월 5일까지이다.

이에 홍성군의회 노승천 의원은 28일, 제267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충청남도의 미래성장을 위해 도청과의 협업을 통해 홍성군에 전문과학관을 유치해 도민들에게 과학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문과학관을 유치하게 되면 홍성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다.”며 “특히, 서해안 지역은 자연환경 관광지로 구성되어 있어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을 홍성으로 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홍성의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코로나19로 사용가능 예산이 부족한 지금의 홍성군으로는 최적에 조건의 공모방식이다.”며 “약 3개월이라는 공모기간이 넉넉한 시간은 아니지만,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뒤쳐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과학관 유치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사업이 아니다. 현재 홍성군은 충남의 다른 지자체와 큰 격차가 없으면서도 성장대상지 등에서 제외되어, 발전 동력을 잃고 있다.“며 ”정부 정책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서 홍성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지역 발전을 위해 홍성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등을 먼저 알고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노 의원은 전문과학관 유치를 위한 별도의 정부예산 확보팀 가칭 ‘제정지원팀’을 조직해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노 의원은 “현재 1명의 직원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재정여건이 열악한 우리 군을 고려하고, 더욱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별도의 팀 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홍성에 꼭 필요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야 하며, 정치권도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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