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노약자 편의 고려하지 않은 홍양저수지 공중화장실
장애인, 노약자 편의 고려하지 않은 홍양저수지 공중화장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5.26 11: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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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경사로 등 BF 인증기준 어긋나
방문객 증가하는데 화장실 이용 못해

홍성군이 홍양저수지 관광명소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정작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군은 2016년 농어촌마을 재구조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홍양저수지 일원에 산책로 조성과 전망대설치, 주차장, 공중화장실 조성등을 지난해 완료했다.

이로 인해 홍양저수지를 찾는 낚시객들과 산책로를 찾는 주민들이 부쩍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차장 내 조성한 공용화장실이 입구부터 가파른 경사로 인해 장애인과 노약자 등이 이용에 불편하게 설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문이 굳게 닫혀있어 이용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공건축물은 면적에 상관없이 BF인증 의무대상이지만 외관으로 보더라도 홍양저수지에 설치된 화장실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위한 BF 인증 기준에 맞지 않아 보인다.

이에 홍성군의회 노승천 의원은 “홍양저수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편의시설인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또한, 화장실 입구 가파른 경사로 인해 장애인과 노약자 등은 이용할 수 없는 등 보완해야 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주한 건설교통과장은 “전체적으로 조성이 완료되었지만 농어촌공사와 시설에 대한 인수인계과정 중으로 아직 준공이 안되었다.”며 “조속히 급수공사 후 화장실 사용을 우선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고 홍양저수지에 마련된 시설에 대한 점검을 통해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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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이 2020-05-26 12:12:37
저기 오르다가 머리 터져요
탁상공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