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선 캘리그라피 작가 개인전 '공백(空白)-비우거나 희거나‘
박혜선 캘리그라피 작가 개인전 '공백(空白)-비우거나 희거나‘
  • 이은주 기자
  • 승인 2020.05.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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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달간 열려...“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 작품통해 여유찾기를”

박혜선 작가
박혜선 작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막혀버린 일상 속에 드넓은 바다와 함께 잠시잠깐 마음속 답답함을 비워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홍성군 서부면 속동에 있는 캘러리 카페 ‘짙은’에서 박혜선 캘리그라피 작가의 '공백(空白)-비우거나 희거나'라는 주제로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박혜선 작가의 8번째 개인전으로 2020 전문창작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충청남도와 충남문화재단, 홍성군, 갤러리 ‘짙은’의 도움을 받아 열리게 됐다.

박 작가는 홍성출신으로 홍성여자고등학교와 경기대학교 예술대학 서예과를 졸업하고 현재 이응노 마을 ‘별의별공방’ 입주작가, 문화예술교육사, 서예·캘리그라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 작가는 그동안 △2019 개인전 '그날의 날씨'(이응노의 집, 홍성) △2019 dtc연례기획전 '자연의 터'(대전복합터미널 dtc갤러리, 대전) △2019 세종아트페어(정부세종컨벤션센터 기획전시실, 세종) △2018 개인전 '삶'(홍주문화회관 전시관, 홍성) △2018 개인전 '답'(아트스페이스 수다방, 서울) △2017 개인전'바람에 이끌려 꽃을 만나다'(갤러리 짙은, 홍성) 등의 전시회를 개최한바 있다.

박 작가는 “서예는 사각이라는 틀에 갇혀 지내는데 익숙해져있기에 그 틀을 벗어나기가 참 어려웠던 것 같다“며 ”‘공백(空白)-비우거나 희거나' 라는 주제로 여백과 비움의 아름다움을 작품에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좀 더 공간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여유를 찾고 싶어 이번 작품에는 채우려는 욕구를 많이 비우면서 작업한 결과물들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현 우리사회에 닥친 답답한 시간들을 작품을 통해서나마 여유를 찾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시회가 열리는 갤러리 카페 ‘짙은’은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689에 위치해 있으며 전망좋은 해안카페로 잘알려져 있다.

이번 주말, 바다와 노을, 향 짙은 커피, 그리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캘리그라피 작품을 동시에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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