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더 행복한 충남, 청년이 몰리는 홍성을 만들어야
청년이 더 행복한 충남, 청년이 몰리는 홍성을 만들어야
  • 홍주포커스
  • 승인 2020.05.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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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만 충남도의회 내포 발전특위 부위원장 / 문학박사

초록으로 물들어 가는 싱그러운 5월은 계절의 여왕답게 가정의 달, 청소년의 달로서 각각의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열려야 함에도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생활방역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펜데믹 현상에 세계경제는 물론 국내경제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실정으로 아직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지금 우리가 어렵지만 꿈을 키우고 성장해야 하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은 더욱 크다고 할 것이며 청년의 도전은 다시 뛰는 우리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라 할 것이다.

인생은 넘어져도 열 번은 다시 된다는 말도 있지 않던가!

청년이 꿈을 키우고 일어서는 모습은 희망을 보여 주는 것이고 청년이 좌절하는 모습은 암울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5월 충남도의회 320회 임시회 기간 중 오늘의 주인공인 청년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도전정신을 심어주며 청년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지원해주고 토닥여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청년이 우리의 희망이고 미래다.”라는 주제로 5분발언을 했다.

청년은 18세~39세까지 지칭하는데 한 나라와 지역의 미래를 보려면 청년을 보라는 말이 있다. 청년이 열정을 갖고 미래로 나아가면 그 나라, 그 사회는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다. 우리 충남의 청년들이 희망과 미래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고 살아가면 충남의 미래, 홍성의 미래는 분명히 밝다. 청년들이 더 행복한 충남, 청년들이 몰리는 홍성을 만들어 가야한다.

요즘에 취업, 결혼 자녀출산을 포기한 삼포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청년의 삶은 너무도 고단하다. 입시, 취업, 집장만, 결혼, 자녀출생, 육아까지 어느 것 하나 용이하고 만만한 것이 없다.

충남도에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복지수도 충남을 만들고자 신혼부부와 예비부부, 청년을 위해 더 행복한 주택, 행복키움 수당사업과 금년에 제1회 충남 청년의 날을 계획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을 한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금년도 1/4분기 기준 우리나라 실업률은 4.2%, 전국 청년실업률은 8.8%로 전체실업률의 2배이며 우리 충남 또한 전체 실업률은 3.9%인데 비해 청년실업률은 8.4%로 2배가량 높은 현실이 불확실한 청년세대를 반영하고 있다.

청년정책의 문제는 당사자인 청년을 기획자로 바라보지 않고 시혜(施惠)의 대상, 정책적 대상으로만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이에 충남의 청년정책과 관련하여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우리의 현재 자원인 청년을 위해 청년정책, 복지, 일자리 등을 집중 추진할 수 있도록 인력증원 및 조직의 확대 개편을 통하여 청년정책 부서를 도지사 직속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둘째, 충남의 청년정책을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여 청년 눈높이에 맞춘 정책이 수립 추진될 수 있도록 청년들이 정책에 참여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셋째 우리 충남은 청년일자리와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한 투자가 더욱 필요하며 이를 위해 청년들이 상시적으로 건전한 놀이문화를 통해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창의적인 문화 콘텐츠를 기획, 생산, 공유하도록 지원하는 복합문화 공간조성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청년정책의 핵심으로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학교폐교 유휴공간을 청년 창업몰로 제공하고 창업지원센터, 창업카페, 전용사이트 등 아이디어를 내고 다양한 기술적 지원을 통해 창업플랫폼과 충남도에 일자리를 종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도내 대학을 충남도정의 동반자로 도정간의 협업 시스템을 추진하고 대학에 예비창업 센터를 개설하는 등 지역대학을 지역혁신의 플랫폼으로 만들어야 한다.

청년 귀농인들이 증가하는데 청년들이 주역이 되는 부자 농어촌을 만들어야 한다. 청년농부도 기업인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맞춰 ICT 기술을 융복합화 한 6차산업 육성, 산학연 농어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의 방안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의 다음 세대인 청년에게 투자하는 것이야 말로 지역 청년인재의 유출방지와 출생률을 높이고 충남의 자생력과 경쟁력 향상으로 미래 도민의 복지증진에 이바지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청년들이여! 실패도 성공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삼고 몇 번 실패했다고 실수했다고 포기하지 말고 강한 정신력으로 꾸준히 목표를 향하여 한발 두발 나아 간다면 반드시 성공에 가까이 다가 갈 것이다.

러시아 대문호 니콜라이 고골은 청년은 미래가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말했다. 청년이 꿈을 키우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하는 용기를 심어주어 청년의 미래가 있는 행복한 세상을 우리는 만들어 가야 한다.

청년이 우리의 희망이고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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